나의 이야기

슬픈운명!..

앤 셜 리 2015. 2. 19. 19:29


             슬픈운명!..               


 

섣달 그믐 이틀전

붉은 핏덩어리로 찢겨진 고깃살

거꾸로 매달린 정육점

 

약육강식의 법칙아래 

설 대목 쇠겠다고

예리한 칼로 뼈속까지 발라

 

스텐다라에 핏물 낭자한데

TV속 누렁이 순한 눈 망울

 

어이쿠!.. 미안해라

 

 그 는 태어날때 부터 생명이 아니고

제품이 되는 슬픈운명!.

 

 

 

 

며칠전, 정육점에 다녀와 쓰게된 글 입니다


그의 체력과 살, 뼈까지 우리에게 온전히 바치는


어질기만 한 소!..미안한 마음으로


몇 자 적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