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깨우침의 말씀

아직은 내 아이다

앤 셜 리 2016. 1. 19. 07:22

아직은 '내 아이'다

 

부모와 자식이란

철저하게 애증이 들끊는 관계입니다.

자식이 제구실을 못하면 끝내 부모는

가슴에 못이 박인 채 살게 됩니다. 그래서

억지를 부립니다. 못났으면 못났기 때문에,

잘났으면 잘났기 때문에, 아직도 품에 안고

있어야 하고, 아직도 타일러야 하고, 아직도

절대적으로 존경받아야 하고, 아직도...

아직도... 내 '아이'여야 합니다.

 

- 정진홍의《괜찮으면 웃어주세요》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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