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하윤이겔러리

엄마얼굴!.

앤 셜 리 2020. 4. 12. 09:45



요즘 하윤이가 집콕만 하다보니
코로나블루가 올 것 같다고 한다
푸른하늘을 내 세상이라며 겁없이
뛰어놀아야 할 나이에 우울을
느낀다니 깜짝 놀랐다

아빠엄마 출근하고 하린이 어린이집가고
저녁 늦게까지 혼자 있으니 왜 안그렇겠는가
내가 가서 있어줘도 되지만
이젠, 하윤이도 홀로서기를 해야 되고
눈으로 보면 참견 하게 되고
주도적으로 시간을 사용할 수 있기
바래서다

다행히 그림을 그리며 색을 칠하며
우울한 마음을 달래고 있는것 같다
쓱쓱싹싹 아이패드 위에다
세월을 무시한 엄마 얼굴! ㅎ
소녀가 그린 그림답다 ^~^

시간을 얼마나 투자 했을까
공부는 뒷전이 아니었을까
책 읽는데 시간을 투자하면 더 좋을텐데..
욕심이 생긴다
지가 좋아하는거 하며 행복하면
되지 하며 욕심을 내려 놓는다
요맘때 여자아이들 누구나 그리는 그림 말고
꽃놀이 나무놀이도(꽃도 나무도 그림으로)
해보라고만 했다

6학년2반, 배정만 받았지 새선생님도 새친구도 만나지 못하고 자가 격리 되었다
하윤이는 5학년때 자기네 반 23명중에서
공부는 일등 아니었지만
사귀고 싶은 친구 일등으로 뽑혔었다
그 친구들 만나 얼마나 조잘대고 싶을까

4월11일, 확진자 39명…
자가격리 5만명이 뇌관이라는 신문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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