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가족 이야기

하윤네 가족여행

앤 셜 리 2021. 5. 11. 07:33















5월5일. 어린이날,
징검다리 휴일에 교장선생님의 재량과
아빠엄마 직장 휴가내어
하윤네가족 경주여행.
5.5일~8일.
함께 가지 않아 기록할 내용은
없지만 자식의 휴가가 행복이
부모에게도 행복이고 휴가다.
부모는 자식이 인생이다
부모는 자식이 즐거움이다.

어버이날 행사는
5월2일, 하윤네 집에서
연어 스테이크로 함께
밥먹고 축하금도 받았다.
아이들 손 편지와 병속에 빨대를
꼿아 꽃물을 빨아 올리는
향수와 카네이션도 받았다.
할아버지는 아이들 용돈과 여행비를
보태 주셨고.

이후 우리집 거실은 언뜻언뜻
알싸한 장미 향기가 코끝에 스친다.
베란다에 피었던 "긴기아라" 꽃 향기가
스러지자 인공 향수가 온것이다.
더 진하지도 유치하지도 않은
딱 맞는 꽃 향기다.

오월은 눈부시게 아름답지만
각종 기념일이 몰려있는 달이기도 하다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5.15일은 조선 세종의 탄신일이기 때문에 스승의 날로 지정)
불자들에겐 부처님 탄생일까지
사람도리 자식도리 하기위해
젊은 세대들에겐 힘든
머리가 복잡한 날들이다.
요즘은 없어졌지만 우리때는
스승의 날 촌지를 챙기고
아이들 선물과
양쪽 부모님들 챙기며 허덕였을
때가 기억난다.

나이든것이 편안할 때도 있구나
스마트 폰 켜놓고 좋아하는 클라식
선상의 아리아. 용제오닐의 비올라 연주
자클린의 눈물
지고네르 바이젠. 시크릿가든을
듣고 누워있노라면
이 편안함이~~ 안락함이
고독을 즐기며 슬픔을 즐기며~~
음악이 세상에 없었다면
얼마나 삭막했을까.
예술가들의 덕목은 한도없이 지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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