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아름다운 자연

부천 생태 식물원

앤 셜 리 2023. 3. 27. 06:46

2023년 3.26일. 일요일

꽃샘추윈가 싶게 어제오늘
기온이 출렁출렁.
그러거나 말거나
봄꽃 5종, 개나리, 진달래,
산수유, 목련, 매화는
너른 식물원 안마당에
반짝이고 있습니다.

(초가집)농경 유물 전시관
이름은 모릅니다. 뭔가 되려고 달리기 시작한 아기나무. 새와 벌 나비들이 와서 응원해주겠지요.
메타세콰이어
설란

어머니,
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산비탈 넌지시 타고 내려오면
양지밭에 흰 염소 한가히 풀 뜯고,
길 솟는 옥수수밭에 해는 저물어 저물어
먼바다 물소리 구슬피 들려오는
아무도 살지 않는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신석정시인 (그 먼 나라를 아십니까)

매화
진달래
상큼한 공기에 봄향기. 햇빛도 부자인 이 동네에 사람이 없다.
꽃 앞에서 호들갑떠는 우리에게 지나가는 어느분이 "사진 찍어드릴까요"하기에 아,아이고 고맙습니다 하고 얼릉 포즈를 취했다.용기도 없고 나이들어 이쁘지도 않은 모습 남기기도 싫어 늘 그것도 멀리 남편 혼자만 찍혔는데 고맙게도 오지랖 넓은분을 만나 자연의 새봄과 늙은 황혼이 만나 싱글벙글 합니다.
아직 덜 핀 봉오리 목련이 많다. 활짝 폈을때 보는 것 보다 안심이 된다.
산수유
산발한 나무답지 않게 다소곳이 흔들리고 있는 수양버들
부천식물원.. 까치울역 1번출구.7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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