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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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장

도심 속 휴식공간을 넘어 엄마 아빠가 행복한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엄마 아빠는 편안한 휴식과 우리 아이 양육정보를 얻고, 아이는 놀이전문가와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세요 엄마 아빠가 행복한 동행 매력 특별시 서울, 서울도서관이 함께 만들어갑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준다는 서울시 측의 문자에 나름 학교에 시달리는 하린이를 데리고 어서 가자 저 푸른 하늘 밑 놀터로~~ 한 낯 뜨거운 시간을 피해 오후3시부터 행사 시작입니다 그러나 9월3일 초가을 파란 바람이나 그늘은 없습니다. 따가운 햇살은 광장 앞 10차선 도로 위에도 떼 지어 달려가는 자동차들 지붕 위에도 밝게 빛이 납니다. 따가운 햇살도 마스크도 방해가 될리 없는 에너지 충만한 아이들은 광장 바닥을 알록달록한 꽃 밭을 만들고 들뜨고 설레는..

하린이 2022.09.09

명성 스님

남지심 작가의 책을 찾다 우연히 만난 명성스님 일대기. 구름 속의 큰 별 명성! 평전소설 형태.(소설쪽보다는 평전 쪽에 비중이 높은) 책. 스님은 1930년 경북 상주에서 출생 강릉 여학교(고등) 졸업, 초등 교사생활하다 20세 때 아버지 관 응스님 권고로 1952년 해인사 국일암으로 출가 탄허, 성능 운허 스님 등 당대의 학승들을 사사하고 1970년 운문사로 옮겨와 승가대학을 열었다. 1977년부터 운문사 주지 겸 학장으로 주석하면서 2.000여 명이 넘는 졸업생과 16명의 전강 제자를 배출하는 등 비구니 수행과 교육에 헌신한 분이다 40 여동에 이르는 전각과 요사체를 신축, 중측, 보수하여 운문사를 전국 최대 규모의 비구니(여자스님) 교육 기관인 운문 승가 대학으로 발전시키기도 했다. (책이 발간된 ..

책. 2022.08.22

어린이 예술 탐험대

2022년 8월 1~5일 뮤지컬 애니 세종문화회관 예술아카데미 아들이 물었다. 하린이 어린이 뮤지컬 탐험대 신청했는데 데리고 다닐 실 수 있냐고 말이 끝나기 전에 그려 걱정 마라고 했다.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에 하린이 덕택에 가볼 수 있겠구나 호기심에 허락했었다. 그런데 웬걸 삼복더위에 해는 중천에 떠있고, 그늘도 없는 땡볕에, 장마철이라 비는 오락가락 덥고 습하고, 하린이는 싱싱카타고 앞으로 내달리면 눈앞에서 사라질까 봐 뛰다 걷다 숨도 차고 마스크 때문에 온몸의 열기는 빠져 나갈 곳 없고. 오미크론 앓고 시들시들한 나에게 누가 쓴 각본인지 극기훈련 제대로 시키나 싶다. 도착하면 시원한 곳에서 두 시간 죽치고 쉴 수 있음을 믿고 열심히 달렸다. 하린이가 맡은 역은 "몰리" 고아원 아이들 중 자다가도..

하린이 2022.08.06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 는 당시 독일 교육체계를 배경으로 학교제도와 아버지, 목사, 학교장을 비롯한 교사들의 강압으로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알게 해주는 학교비판의 맥락에서 쓰인 교육 소설이다. 주인공 한스 기벤라트는 아주 총명한 아이였다. 천재나 신동이 한번도 태어난적 없는 작은 마을에 신비스런 불씨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라고 학교, 이웃, 교구에서 칭찬이 자자하고 앞이 창창한 아이 열 두살 되던 해인 1890년2월 헤세는 부모와 함께 괴핑겐으로 가서 라틴어 학교를 다니며 뷔르템베르크 주 정부 시험을 준비한다 그리고 1891년 7월 주 정부 시험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다 같은 해 9월, 명문 개신교 신학교이자 수도원인 신학교에 입학 하는데 "..

책. 2022.07.30

성 프란치스코와 요르겐센

죽음과 태어남은 하나라네 젊은이. 기쁘고 가슴아픈 하나라네. 돌아오고 떠나는 하나라네. 만나고 헤어지는 하나라네. 오, 인간의 어리석은 근심걱정이여, 그대의 날개를 내리치게 하는 아귀다툼은 얼마나 거짓되던가. ᆢ아사시에서 만난 요르겐센ᆢ 왜 성 프란체스코를 좋아하시나요? 그는 르네상스 이전의 가장 위대한 시인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어요 성프렌치스코는 신의 가장 하찮은 피조물들에게 까지도 그는 허리를 굽혀 귀를 기울이고는 그들이 지닌 불멸성을 노래로 들었어요 그는 사랑과 고행의 수련을 통해서 굶주림과, 추위와, 질병과, 비웃음과, 불위와, 추악함 따위의(날개없는 인간들이 현실이라 일컫는) 현실을 자신의 영혼으로 정복했고, 현실을 진리보다도 더욱 참된 현실적이고 기쁜 꿈으로 변형시키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그를..

카테고리 없음 2022.07.23

조르바라는 (1)

사진, 기오르고스 조르바.네이버에서 가져 옴 조르바는 모든 미망에서 벗어난 존재다 그는 애국자가 될 생각이 없다. 애국이란 이름으로 전쟁터에 나가 일면식도 없는 나와 척진적도 없는 사람에게 무자비하게 해를 끼치는 모순투성인 전쟁 애국심의 원천인 "신" "천당"에 대한 믿음 또한 없다. 사람들이 조국이나 천당같은 우상에 매달리는건 허무를 마주할 용기가 없어서다. 나는 허무를 극복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렵게 생각했지만 내겐 그럴 필요가 없어요 나는 좋다고 기뻐하지도 안됬다고 실망하지도 않아요. ᆢ조르바ᆢ 내가 뭘 먹고 싶고 갖고 싶으면 어떻게 하는 줄 아십니까? 목구멍이 미어지도록 처넣어 다시는 그놈의 생각이 안나도록 해버려요.......어느날 나는 화가 났습니다. 창피해서 그랬는지도 모르지요. 어쨌든..

책. 2022.07.01

프롤로그(2)

니콘스 카잔차스키ᆢ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20세기 문학의 구도자라고 불린다 1883년 크레타 이라클리온에서 태어 났으며 터키 지배하에 기독교인 박해 사건과 독립 전쟁을 겪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리스 민족 시인 호메르스에 사상적 뿌리를 두고 1902년 아테네의 법과 대학에 진학한후 그리스 본토 순례를 떠났다 1908년 파리로 건너간 카잔차키스는 앙리 베르그송과 니체를 접하면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투쟁하는 인간상" 을 부르짓었다. 또한 인식의 주체인 '나' 와 인식의 객체인 세계를 하나로 아울러 절대 자유를 누리자는 불교 사상은 그의 3단계 투쟁중 마지막 단계를 성립하는데 크게 기여 했다. 그의 대표작 《미칼레스 대장》《그리스도 최후의 유혹》이 신성을 모독 했다는이유로 그리스 정교..

책. 2022.07.01

(만남)3

대한민국 명사101인의 대표 추천작 "책을 통해 조르바의 자유를 간접 체험하고 심각하게 괴로웠다" "조르바가 가르쳐 준 자유의지를 접한후 인생이 뒤흔들렸다" 바람이 거센 어느 날, 동트기 직전 피레에프스 항구의 한 카페. 젊은 지식인인 화자는 몇 달간만이라도 책들을 버리고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결심한다 배를 기다리며 단테의 신곡에 막 몰두 하려고 할 때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느낀다 고개를 돌려보니 한 육십대 남자가 유리문 너머로 그를 보고 있다. 남자는 다짜고짜 다가와 자신을 데려가라고 요구한다. 생각지도 못할 수프를 만들 줄 아는 요리사이자 꽤 괜찮은 광부이며, 산투루 연주에 일가견이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는 이 남자가 바로 자유인 알렉시스 조르바이다 화자는 그의 도발적인 말투와 태도가 마음에 들..

책. 2022.06.30

크레타 섬 (4)

아프리카에서 달려온 검은 파도가 크레타섬을 물어뜯으려고 으르렁 거렸다 크레타의 시골 풍경은 생각을 다듬은 구성, 군더더기 수식어가 없는 은근한 문장 체대한 절제하여 표현한, 잘 쓴 산문같은 느낌이 들었다 경박한 것도 인위적인 구석도 없다 표현할 것은 위엄 있게 엄격한 항간에서는 기대하지 않았던 감성과 애정 풍경 나왔다 공기중에 레몬 나무와 오랜지 나무가 흘리는 향기가 진동했고 넓은 바다는 끝없는 시구가 흘러 넘첬다 나는 암초사이의 갈매기처럼 바위틈에 앉아 오래도록 바다를 바라 보았다 마음은 바다를 따라가다가 어느새 파도 한자락이 되어 바다의 리듬 속으로 잠겼다. ㆍ카잔차스키ㆍ 책이 아닌 살아 있는 인간들로 부터 기쁨을 얻기 바랐다.내게는 감상적인 계획이 있었는데 갈탄광산이 성공 하게 되면 모든것을 나눠 ..

책. 2022.06.30

오스탕스 부인(5)

어둔밤 완전한 침묵에 내 이마와 목에 피가 흐르는 소리만 겨우 들을 수 있을 뿐이다 영혼은 바람이 되고 바람은 또 정신이 되고 정신은 다시 무로 돌아간다... 비가 내리면서 씨앗이 부풀어 터지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었다 행복하다고 느끼면서 행복을 의식하기란 쉽지 않다 행복한 순간이 흘러간뒤에야 그것을 돌아보면서 그것이 얼마나 행복 했던가를 깨닫는 것이다 오후가 되면 나는 알이 고운 모래를 한웅큼 집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따듯하고 부드러운 감촉을 느꼈다 손은, 우리 인생이 새어나가다가 결국에는 모두 사라지는 모래시계였다. 손 그 자체도 사라졌다. 보스, 나는 중심을 잘 못잡아요 악마가 이쪽에서 당기고 하느님이 저쪽에서 당기면 한중간에서 나는 두토막으로 끊어지고 말아요 훔친 고기가 맛있다 마누란 흠친 ..

책. 2022.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