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존경하는 분들 13

나한테 과분한 사람

"나한테 과분한 사람" 부족한 사람 피천득 선생 말년에 제자들이 선생께 새배를 가며 묻곤 했다. 선생님 어떻게 하면 선생님처럼 그렇게 사모님하고도 잘 지내시고 자식들도 잘 기를 수 있는지요 피 선생은 망설임 없이 짧은 말 한마디로 대답했다. 그거야 집사람이 나한테 과분한 사람이고 아이들이 또 나한테 과분한 아이들이라 그렇지 생각들 해보게 나 같은 사람과 평생을 살아주는 집사람이 나한테 과분한 사람이 아닌가 나한테 넘치는 사람이란 뜻이지 듣고 있던 제자들이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평소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상대방을 나보다 넘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과분한 사람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나는 괜찮은데 나는 잘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모자라고 부족해서 이 모양 이 꼴이라고 원망하기도 ..

존경하는 분들 2021.05.15

이건희 회장님

1942.1 ~ 2020.10.25.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들 지호 딸 원주씨와 할아버지 빈소가 차려진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가고 있다(위 사진)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님은 2014년 5월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의식없이 6년5개월 누워계셔서 생전에 그토록 추구하던 일류가 된 한국 사회를 보지 못한채 2020년 10월 25일 새벽 별세소식이 알려졌다 대한민국이 전자 업계에서 세계 일등이라는 자부심과 나라경제도 흥하게 해주고 영구히 우리곁을 떠났다 200~300년 전에는 10만~20만명이 군주와 왕족을 먹여 살렸지만 21세기는 한 명의 천재가 10만~20만명의 직원을 먹여 살린다”며 인재들에게는 2013년 당시 파격적인 60여억 연봉을 주었던분. 말수가 적으며 감정표현을 잘 하지 않..

존경하는 분들 2020.10.27

할머니 잘못 아닙니다

할머니 잘못이 아닙니다... 벨을 누르자 할머니가 반갑게 맞아 주신다 은빛 머리에 꼿꼿하게 올이선 모시 적삼을 입은 95세 어른이다 건강한 모습에 "할머니, 건강하시네요 라고 인사를 드리니 -그렇죠 뭐 - 사람이 나이가 들면 아퍼야 정상인데 난 왜 아픈데가 없는지 몰라 이 귀신같은 꼬락서니로 왜 이렇게 오래 사는지 몰라. 건강한것이 죄인양 정색을 하고 말씀 하신다 "할머니! 요즘 유행어가 있어요 "구구팔팔이삼사라구요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이삼일만 아프다 돌아가시는거 말하는거에요" -그건 팔자 좋은 늙은이들이나 하는 말이지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로 사는 나에겐 해당 되는게 아니에요 세상이 재미있어 저절로 살아지는 사람들 얘기지요 그런 사람들은 세월을 거스르고도 싶을 꺼에요 - 난 사는것이 무거운 수레..

존경하는 분들 2020.08.12

[스크랩] [茶山이야기] 제비와 다산의 대화 / 박석무

제비와 다산의 대화 다산은 실학자였고 경학자였으며 뛰어난 경세가였습니다. 더 경이로운 일은 현재에도 전해지는 다산의 시가 2500수가 넘는 명성 높은 시인이었습니다. 세상에 이미 알려진 대로 일과 사물을 묘사하는 그의 탁월한 수법은 정말로 핍진하고 리얼하여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처연한 감..

존경하는 분들 2011.08.19

[스크랩]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의 서가, 그 울창한 사유의 숲과 만나다

김삼웅의 서가, 그 울창한 사유의 숲과 만나다 -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 김삼웅 선생은 <대한매일신보>(현 서울신문) 주필을 거쳐 성균관대학교에서 정치문화론을 가르쳤다. 독립기념관 관장으로 일했고,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 제주4·3 희생자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위원..

존경하는 분들 2011.08.12

[스크랩] 나라 팔아먹은 대가로 호사 누린 ‘조선 귀족’들

나라 팔아먹은 대가로 호사 누린 ‘조선 귀족’들 시사저널 | 안성모 | 입력 2010.08.26 한·일 강제 병합 100년을 맞았다. 일제는 1910년 8월29일 '한·일병합조약'을 공포했다. 1800년대 후반부터 친미파·친러파·친일파·친청파 등으로 나뉘어 권력 다툼을 벌이며 외세에 휘둘렸던 조선 왕조는 이날로 역..

존경하는 분들 2011.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