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가슴으로 읽는 동시] 고요
앤 셜 리
2015. 5. 31. 13:58
고요
아기 스님 혼자서산
딸기를 따다가
산 속의 한나절이
하도 심심해
풀숲에
숨은 길
작은 길 따라
옹기종기
버섯 동네
도랑물이
졸
졸
가로막혀서
나뭇가지 꺾어다가
다리를 놓아주자
소풍 나온
개미 떼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