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생명의 외침

앤 셜 리 2019. 2. 16. 10:02

 

 

 

 

 

 

 

 

수 백 년 역사의 무섬마을 내성천이

영주땜 건설로 변해가고 있다

 

수려한 풍경,

한국100선에 뽑힌

아름다운 길 외나무다리

반짝이는 모래톱

 

미래세대에게도 보여 주고

싶은 마음 간절한데ᆢ

 

두팔 벌려 끌어안고 집으로

올 수도 없고ᆢ

생매장될 산천초목

부둥켜 안고 통곡 해볼까

 

백 년도 못살다 갈 나그네

만고의 주인 학대하네

자연에 죄를 지면 빌곳도 없다는데

 

山權. 江權. 木權.

어디다 호소해볼꼬

 

렛잇비가 자꾸 생각나는

경북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 내성천.

 

렛잇비ᆢ ᆢ그냥둬라

순리에 맡겨라

 

서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