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동작동 국립묘지에

앤 셜 리 2010. 4. 30. 13:18

2008.05.08 22:35Today History

 

보고 싶구나. 듣고 싶구나.

 

네 모습 네 목소리~

 

뛰어난 네 재주

 

고히 잠들어라

 

    영원히~ 

                        -형-

 

스물 여나믄살의 파릇파릇한 청춘들이 허무하게

총알받이가 되어 쓸쓸히 누워 있는 곳에서

6.25 전쟁때 전사한 어느사병을 그리는

애틋한 묘비명을 읽다보니 형의 절절한 안타까움과 슬픔의

 글귀 하나하나가 내 가슴을 후비며 강렬하게 살아나 차마 걸음을 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