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게 자네
내말 들어 보게
자식도 품안의 자식이고
내외도 이부자리 안의 내외지
야무지게 산들 뾰족 한 거 없고
덤덤하게 살아도 밑질 거 없다
속을줄도 알고 질 줄도 알아라
니 주머니 든든하면 날 술한잔 받아주고
내 돈 있으면 니 한잔 또 사주고
너요, 내요 그럴게 뭐꼬
거물 거물 서산에 해지면
자네들 지고갈래 안고갈래.
박목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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