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책. 112

반 고흐, 영혼의 편지.

천재들의 영혼 속엔 뭐가 있을까 우리와 뭐가 다를까. 그들의 고독과 불안 요절의 이유를 알고 싶었다.천재는 하늘의 천벌이란 말이 뭔 말일까? 빈센트 반고흐(1853~1890) 네덜란드 화가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얘기다 강렬한 색채, 거친 붓놀림, 죽음으로 몰고 간 생의 고통을 전달하고 있다. 서른일곱 해의 짧은 생을 살면서 지독한 가난에 시달리며 고독했던 때. 1881년, 고흐가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유일한 네덜란드의 친구이자 동료 화가인 라파르트와 주고받은 편지들.. 초기 작품들을 소개하는 동시에 그의 치열한 열정과 예술가로서 확고한 태도를 전하는 의미 있는 기록이다. 인간에 대한 연민으로 가득했던 고흐의 삶은 현실과 타협하지 않은 채 고독과 가난 속에서 온..

책. 2024.04.12

고독이라는 병 1 (석가의 고독)

이 책은, 1960년도에 동양 출판사에서 간행한 원고를 현재의 맞춤법에 맞게 편집한 것이다. 나 자신의 고독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그 한 방법이 글을 쓰는 일이었다. 어떤것은 나 자신과의 대화이기도 했다.우리 모두가 안고있는 삶의 이야기가 그 출발과 내용 되었다. 철학적 얘기는 들어가 있으나 그 흉내는 낼 자신이 없었다. 생각하는 옆 사람들과 정이 통하는 얘기라면 좋겠다. 그렇게 써두었던 글이 모여 고독이라는 병으로 태어났다. 수필, 책 출간은 나에게 어색할만큼 반갑고 쑥스러운 일이다. 바쁘게 어딘가로 달려가는 군중속에서 이런 이야기도 있었구나 이해하며 읽어주기 바란다. 2015년 김형석 고독이라는 병. 정신적 권태를 독서나 사색에서 채우는 사람들도 있다..

책. 2024.01.13

모순

대통령 앞에서 울어버린 청년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엄창환 대표가 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민사회 단체 초청회 간담회에서 "정권이 바뀌었는데 청년정책 달라진 게 없다"라고 말하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젊음의 정열을 퍼부을 일자리를 달라는데 대책 없는 나라님. 갈수록 심해지는 청년들의 기회 상실과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는 양극화 속에서 부가 세습되고 신분이 고착되는 부조리. 개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사회의 변혁은 불가능하다는 체념일까. 도전의지를 잃어버리고 좌절에 빠진걸까. 얼마나 북받치는 설음이 있기에 전 국민 앞에서 눈물이 터졌을까 저항 불능의 환경 때문일까 덩치 큰 청년의 눈물에 tv화면을 보는 나는 누를래야 누를 수 없는 안타까움에 덩달아 눈물이 뚜르륵~~ 이유는 모르지만 슬픔, 형언할 수 없는 아픔..

책. 2023.12.27

홍대용과 항주의 세선비

지금으로부터 250여년 전 조선의 뛰어난 선비 홍대용(洪大容 1731~1783)이 청나라에 파견되는 외교 사절단에 참여해 장장 6개월에 걸친 북경 여행을 다녀왔다.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국경을 벗어날 수 없었던 당시 대다수의 조선인들에게 세계 중심지로 알려진 청 제국의 수도 북경을 관광한다는 것은 행운이 아닐 수 없었다. 홍대용은 남다른 기회를 얻어 북경을 다녀왔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진기한 견문록을 연기(燕記)와 간정필담(乾淨筆譚)그리고 (을행 연행록)이라는 3부작의 여행기에 담아 세상에 전했다. 영조시대, 홍대용의 부친 홍력은 사또, 고을의 군수였다. 홍대용은 성리학자 김원행의 애제자. 정사는 순위군 이훤 부사는 김선행 서장관은 홍억(숙부). 홍대용은 작은아버지의 사은행사에 참여했다. 을유년 (1765..

책. 2023.11.22

나의 고릿적 몽블랑 만년필

책에도 명품이 있구나~ 제목부터 앤티크한 "나의 고릿적 몽블랑 만년필" 묘한 향수에 젖으며 내내 들었던 생각이다. 작가 민병일씨는 늦깎이 39세 때 독일유학. 2004년까지 8년 동안 함부르크 국립조형예술대학에서 시각예술 공부에 몰두. 이 대학 설립 250여 년 이래 가장 빨리 석사까지 마친 두 번째 유학생이었을 만큼 공부에도 뛰어났다. 독일 사람들은 100년 가까이 된 오래된 물건들도 쉽게 버리지 못한다. 주말이 되면 독일 전역에서 삶과 문화가 순환되는 벼룩시장이 열린다. 작가는 주말마다 수집한 램프, 몽당연필, 사발시계, 액자, 바이올린, 만년필, 진공관 라디오, 고서, 무쇠촛대, 찻잔 맥주잔, 연필 외, 등등 사진들과 더불어 각 사물에 얽힌 역사와 시대, 쓰임, 스쳐간 사람들의 정까지 듬뿍 담아낸 ..

책. 2023.09.09

ㅡ모독(冒瀆)1

(모독)冒瀆무릅쓸 모. 도랑독 瀆 박완서 티베트 여행기.. 너무 자주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바람에 구박도 받아가며, 그러고는 매일같이 코피를 흘리고 다닌 시인을 생각하면 지금도 안쓰럽다. 민병일 그에 대한 안쓰러움이 없었다면 아마 이 여행기는 쓰지 못했을 것이다. 김영현이 웃겨주지 않았으면 무슨 수로 그 혹독한 산소부족을 견되어 냈을까. 그는 우리에게 살아있는 산소통이었다. 1996년 가을에 박완서.. 박완서 작가님은 "향수"란 노래를 좋아하셨다. 그 노래를 들을라치면 소녀처럼 살포시 턱을 받친 채 노래의 감흥에 젖곤 하셨다. 노래의 날개 위에 피어나던 선생님의 박꽃 같던 미소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날까? 작가는 낯익은 세계의 풍경을 낯설게 보여주는 언어의 연금술사다. 예순다섯의 선..

책. 2023.07.31

미망(未忘)

(미망未忘)은 국운이 쇠락해 가던 조선 말기에서부터 6.25로 분단즈음까지의 개성을 그려낸 장편 소설이다 작가 박완서 씨가 자신의 체험에 근거하여 지금은 가볼 수 없는 고향을 배경으로 개성지방 특유의 정서를 바탕으로 잊어버릴 수 없는 세월을《미망》고스란히 소설 속에 담았다 등장인물. 1대 전처만 +부인홍 씨 후처 혜주댁 전처만은 아버지를 눈멀게 한 양반에 대한 복수심으로 무일푼에서 부를 일궈낸 중인 출신. 지독한 치욕을 견뎌내며 자수성가 개성에서 인삼농사로 부를 이룬 거상이다. 2대 장남 사망 ( 태임 아버지) 아씨 (태임 어머니) 태남을 낳고 집안 우물에 빠져 자살. 부성. 이성 (태임 작은아버지들) 후성 ( 혜주댁 아들) 3대. 태임+종상 태만 +(태임의 이부형제 ) (종상은 전처만 아버지를 눈멀게 ..

책. 2023.07.02

80세의 벽(1)

80세의 벽을 넘는 방법 1. 남아있는 기능을 최대한 활용한다. 2. 종합 건강진단을 받지 않는다. 3. 약은 필요할 때 최소한 먹는다. 4..참지도 말고 무리하지도 않는다. 서글프지만 어쩔 수 없이 오는 몸의 노쇠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처신을 해야 되는지 일본 노인전문 정신과의사가 (저자 와다히데키)가 들려주는 이야기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팁!. 적응하려고 자판기를 몽당연필 삼아 옮겨본다. 80은 70대와 전혀 다르다. 오늘은 건강해도 내일은 어찌 될지 모르는 나이다. 서운한 마음이 드는가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한 이유는 여러분을 낙담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다. 남은 인생을 만족스럽게 보내길 바라서이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당장 내일 어찌 될지 모르는 나이다.노화를 받아들이고 할 수 있는 ..

책. 2023.05.04

80세의 벽 (2)

칠십부터는 세상을 위해 산다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을 위해 산다고 생각하며 보내는 것이 현명하다. 그리고 그 옛날 연암이 느꼈던 것처럼 세상이 당신을 선택하지 않는다고 비참한 마음을 느끼거나 포기하지 말자. "자기 자신을 괴롭히지 말자며 고생하며 살아가는 자신을 스스로 못살게 괴롭히는 것보다 미련한 짓은 없다" 세상에서 부는 바람은 내 안에서 어찌할 수 없지만, 내 안에서 부는 바람은 생각을 바꾸면 잠재울 수 있다. 부정적인 사고에 지려 할 때 "어떻게든 되겠지" 겨우 이 한마디가 뇌내의 도파민이라는 활력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사고력이나 의욕을 높여준다. 잠이 오지 않으면 자지 않아도 된다. 취침이나 기상시간에 얽매이지 말고 피곤하면 자고 졸리면 자는 방식이 80세가 넘은 고령자에게는 적합하다. 재미..

책. 2023.04.07

리더를 위한 세상의 지식

미국 건국의 아버지 벤자민 프랭클린은 '인생의 가장 큰 비극은 우리는 너무 일찍 늙고 너무 늦게 현명 해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저자 역시 공감을 한다. 젊은이들이 인생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인생길을 가야 하나, 실제는 그렇지 않기에 너무 안타깝다. 우리는 인성교육, 인생교육뿐만 아니라 자식 교육마저 부족한 상태에서 인생길을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나이들어 세계사를 다시 읽고 싶을때가 있어도 엄두를 못내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역사뿐이랴, 종교, 경제, 위대한 문학, 시간에 쫒기는 현대인들에게 이런 욕망을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도록 과거, 현재, 미래 세상사의 중요 부분들을 한권의 책으로 압축할 수 없을까. 일부자료는 삼사십 년 전부터 메모해 놓은 것을 공개 하면서 사회를 이끌어가는 리더분들..

책. 2023.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