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손길일까요
누구의 손길일까요길가 조각난 터에 씨앗 뿌려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낸 그대는 누구신가요고요한 눈길 가진 사람들 발길 멈추게 하고초롱초롱한 자태로 삭막한 마음 환하게 밝혀준 그대는 사랑입니다.비스카라, 안젤로니아, 페튜니아 같은 어려운 꽃 이름이 아니고 유년 시절에 보고 자랐던 그리운 꽃 이름들, 백일홍, 채송화, 맨드라미, 코스모스, 봉숭아. 얼마 만인지 두 팔 벌려 끌어안고 싶은 반가움이었습니다.한마디로 고맙다는 말을 길게도 썼습니다.그대의 손길이 너무 감사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