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수원 조카딸 결혼식에 갔다가 식장에서 자리를 옮기다 고꾸라지는 불상사가 생겼다. 다행히도 아들이 차를 가져와 집에는 쉽게 왔다. 무릎과 팔목만 다친 줄 알았는데 차에서 내리는데 왼쪽 발등도? 절뚝절뚝! 집에 올라와 살펴보니 오른쪽 팔목 무릎. 왼쪽 발등은 부어 있었고 엉덩이 반쪽은 시커먼 멍이 차지했다. 발목은 걸을 때만 아픈데 무릎과 팔목은 푹푹 쑤시고 아프다. 짝지가 지난번 엘리베이터 문 닫칠 때 부딪혀서 병원에서 진통소염제 타온 약이라고 아직 먹어도 괜찮은 날자니 이거라도 먹어보라고 내줬다. 아픈 게 더 센지 진통제 약이 소용없다. 손가락도 움직이고 붓지 않은 걸 보면 뼈는 괜찮은데 아프다. 일요일이니 병원도 못 가고 집에 있는 약을 바르고 압박붕대를 감아 얼음 찜질하며 팔을 끈으로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