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2024/06 5

운이 좋은날일까 나쁜날일까

지난 일요일 조카딸 결혼식에 갔다가 식장에서 자리를 옮기다 고꾸라지는 불상사가 생겼다. 다행히도 아들이 차를 가져와 집에는 쉽게 왔다. 무릎과 팔목만 다친 줄 알았는데 차에서 내리는데 왼쪽 발등도? 절뚝절뚝! 집에 올라와 살펴보니 오른쪽 팔목 무릎. 왼쪽 발등은 부어 있었고 엉덩이 반쪽은 시커먼 멍이 차지했다. 발목은 걸을 때만 아픈데 무릎과 팔목은 푹푹 쑤시고 아프다. 짝지가 지난번 엘리베이터 문 닫칠 때 부딪혀서 병원에서 진통소염제 타온 약이라고 아직 먹어도 괜찮은 날자니 이거라도 먹어보라고 내줬다. 아픈 게 더 센지 진통제 약이 소용없다. 손가락도 움직이고 붓지 않은 걸 보면 뼈는 괜찮은데 아프다. 일요일이니 병원도 못 가고 집에 있는 약을 바르고 압박붕대를 감아 얼음 찜질하며 팔을 끈으로 매 어깨..

나의 이야기 2024.06.27

시크릿가든 (용산가족공원)

2024.6.7일 금요일 쇼츠 영상에 어느 스님이 그랬다. 여러분 사는 게 대단한 거 아녜요 죽는 것도 별거 아녜요. 배정된 시간 살다 가는 거예요 가볍게 사세요 숨 한번 안 쉬면 가는 거예요. 살면서 좋은 거 봤어요 저는 오늘 좋은 거 봤어요 서울 한복판 면적 22.960평, 용산 국립박물관 야외공원이에요. 공원 입구에 들어서자 자연의 기운이 왕성한 유월의 푸르름이 한가득! 서울에 이런 비밀스런 데가 있었어 놀라움과 반가움에 나이배기는 들뜬다. 아름드리나무들과 줄지어 서있는 벚나무는 올봄 얼마나 화려했는지 윤택해진 이파리들이 나를 내려다보고 있다. 박물관 안으로는 들어가지 않았다 빈센트 반고흐가 아녀도 사심없는 푸르른 자연을 봐야 나도 맘이 편해진다 숲도 있고 오솔길, 호수, 꽃, 문화재 석탑 등 역사..

아름다운 자연 2024.06.09

고희동 미술관

2024.6.2일 일요일 맑음 자유는 고독을 동반한다 했던가 혼자라도 어디든 떠나고 싶은 날. 중앙썬데이 문화면에 종로구 고희동가옥에서 그림 전시회가 오늘까지. 검색해 보니 종로 3가 2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01번을 타고 빨래터에서 내리라네 물한병과 선크라스 핸드폰등 챙겨 전철역으로.. 전에도 와봤지만 종로3가역, 2번 출구에는 엘리베이터가 안 보인다. 계단을 숨차게 올라와야 했다. 올라와 주변을 보니 덕성여대도 보이고 거리엔 외국인이 태반이다. 날아갈 듯 진열한 한복대여점도, 멀리 기왓장 얹은 담장도 보인다. '빨래터'라는 마을 버스정류장, 코앞에 고택을 두고도 두리번두리번 누구에게 물어보고야 알았다. 시야가 이렇게 좁아서야 알려준 분께 부끄러웠다. 고운 자갈이 깔린 고택 마당에 들어서니 고희동 화가님..

존경하는 분들 2024.06.07

노인끼리

2024.6.3일 월요일 맑음. 시장 갈 때는 사야 될 품목이 별로 없었다 들기름 한 병과 할아버지 좋아하시는 떡 한팩 정도였다. 막상 시장에 와 보니 갑자기 이것저것 사야 될게 보인다. 들기름 1병이 아닌 2병. 오징어채도 다음엔 오른다기에 한봉. 야채가게엔 싱싱한 오이도 보이네 다섯 개씩 묶어 두 묶음 10개. 4천 원 오이값이 많이 내렸네 오이소박이 담아볼까 야들야들한 부추도 한 단. 애호박 2개. 대파 한 단. 바구니에 담을 때는 무겁다는 생각은 못하고 단순해진다. 할아버지와 쇼핑카트 끌고 코스트코만 다녔지 시장은 오랜만이다. 정작 떡집은 문 닫아 계획에 없는거만 산거다. 축 늘어진 짐이 돌덩이처럼 무겁다 시장 올 때는 꼭 카트를 가지고 다녀야지 다짐한다. 아파트 앞, 다 와서 느티나무 아래 벤치..

나의 이야기 2024.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