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사랑 새벽 산책길에..
신새벽,
장엄하게 펼쳐지는 붉은 하늘가
세상 깨우는 동트는 소리 들리는듯
우거진 숲 속 풀꽃 피는 언덕엔
숨어서 들려오는
어제밤,
다하지 못한 풀벌레들의 울음 소리
대지위 알록달록 예쁜 눈동자들
청량한 미소를 보내고.
머-얼리 물 안개 덮힌 강나루엔 꿈결같이
아련한 복사꽃이 피어 있네
캄캄한 밤 견뎌낸 동강은
싱그런 아침이 되면
앞산에 산벚꽃
하늘을 나는 새
동강 할미꽃
만날 수 있겠지
5월2일 새벽
늦게까지 잠잔다는건 동강의 아름다운 풍경에 대한 예가 아닐것 같아
마침 꼬껴닭도 일어나라고 재촉하여 카메라를 들고 동강 전체를 쏘다녔습니다 ^^
그래서 몇장 얻어진 사진과 한장의 글을 올려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