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하린이 82

서울 광장

도심 속 휴식공간을 넘어 엄마 아빠가 행복한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엄마 아빠는 편안한 휴식과 우리 아이 양육정보를 얻고, 아이는 놀이전문가와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세요 엄마 아빠가 행복한 동행 매력 특별시 서울, 서울도서관이 함께 만들어갑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준다는 서울시 측의 문자에 나름 학교에 시달리는 하린이를 데리고 어서 가자 저 푸른 하늘 밑 놀터로~~ 한 낯 뜨거운 시간을 피해 오후3시부터 행사 시작입니다 그러나 9월3일 초가을 파란 바람이나 그늘은 없습니다. 따가운 햇살은 광장 앞 10차선 도로 위에도 떼 지어 달려가는 자동차들 지붕 위에도 밝게 빛이 납니다. 따가운 햇살도 마스크도 방해가 될리 없는 에너지 충만한 아이들은 광장 바닥을 알록달록한 꽃 밭을 만들고 들뜨고 설레는..

하린이 2022.09.09

어린이 예술 탐험대

2022년 8월 1~5일 뮤지컬 애니 세종문화회관 예술아카데미 아들이 물었다. 하린이 어린이 뮤지컬 탐험대 신청했는데 데리고 다닐 실 수 있냐고 말이 끝나기 전에 그려 걱정 마라고 했다.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에 하린이 덕택에 가볼 수 있겠구나 호기심에 허락했었다. 그런데 웬걸 삼복더위에 해는 중천에 떠있고, 그늘도 없는 땡볕에, 장마철이라 비는 오락가락 덥고 습하고, 하린이는 싱싱카타고 앞으로 내달리면 눈앞에서 사라질까 봐 뛰다 걷다 숨도 차고 마스크 때문에 온몸의 열기는 빠져 나갈 곳 없고. 오미크론 앓고 시들시들한 나에게 누가 쓴 각본인지 극기훈련 제대로 시키나 싶다. 도착하면 시원한 곳에서 두 시간 죽치고 쉴 수 있음을 믿고 열심히 달렸다. 하린이가 맡은 역은 "몰리" 고아원 아이들 중 자다가도..

하린이 2022.08.06

비대면 수업

가끔 잠이 오질않아 수면제를 먹는다 먹으면 좋은데 아침에 일어나면 개운하질 않고 어질어질 하다. 그래서 버티다 새벽2시부터 새우고 아침에 하린일 맞이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온라인으로 집에서 수업 하린이는 도와달라는 말도없이 알아서 코드꽂고 밀크티 연결 한다. 아침밥 먹고 9시에 줌 수업 시작 2학년1반, 생기있고 환한 아이들이 화면으로 쏙쏙 나타난다 반갑게 인사하고 선생님이 출석을 부른다 한 반 22명, 한명한명 이름 부를때마다 높고낮은 음표로 대답한다. 얼굴이 안보여요 소리가 안들려요 채팅창이 안떠요 선생님은 컴퓨터 기술자도 아닌데 학생 옆에 있는것도 아니고 아슬아슬한 시간이 흐르고.. 나는 본의 아니게 화면 속 교실 풍경을 보게 되었다. 1교시 수업은 국어시간 "병원알아보기" 국어교제 "아플때 가는..

하린이 2022.03.17

시간의 공력(하린이)

어제 사부인댁 내외분이 오미크론 확진자가 되었다. 아범이 낼 출근하면서 하린이 일찍 데리고 온단다. 오늘 아침7.40분 아빠와함께 쾌할하게 도착 하린이는 오자마자 공부할 상을 펴네. 나는 부억에서 아침밥 짓고 8.40분 손잡고 학교 등교! (등교시간은9시 집에서 학교까지 거리는 10분정도) 교문으로 들여보내고 시장들려 장을 보고 왔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점심 급식도 중단 하교도 빠르다 11.10분 할아버지가 학교 후문으로 픽업하러 가셨다가 학부모들도 없고 아이들도 나오지 않아 이상하다 싶어 교무실로 문의 하니 11.50분이란다. (1학년 신입생에게 정문은 양보하고 2학년 하린이는 후문으로~ ) 시간을 잘못 알아 바람맞고 집으로 와서 10분 앉았다 다시 가서 데려오니 정오12시!. 하린이 배고프다고 난리다 ..

하린이 2022.03.14

유감(하린이)

Tv에 나온 신동 김태연이를 보며 할아버지 "쟤는 애가 아녀 아니지 하린이가 더 났지 하린이는 이도 혼자 뺐잖어 쟤 태연이는 이 빼러 치과에 갔을걸." 혼자 이를 뺐다고 자랑한 하린이를 한 껏 치켜 세워주는 할아버지!. 지금 하린이 윗니는 징검다리. "할머니, 오늘 학교에서 단원 평가 했는데 어려운 문제가 있었는데 맞춘애가 한명도 없어" 한참을 신이나 조잘조잘 "그래서 너는" "나두 틀렸지" ㅎㅎ "그럼 다른 문제는 다 맞은거야" "응" "잘했네~ 아주 잘했어~~." 잠시후 목소리 톤을 낮추더니 "백점 맞았으면 더 좋았을거야" "왜~?" "100점 맞으면 엄마가 나 갖고 싶은거 한가지 사준다고 하셨거든" 하하하~~ (틀린문제 10번^^)

하린이 2021.11.09

앞니 빠진 중강새

앞니 빠진 중강새 우물 앞에 가지마라 붕어새끼 놀란다 잉어 새끼 놀랜다 앞니 빠진 중강새 닭장곁에 가지마라 암탉한테 채일라 수탉한테 채일라. 8살, 하린이 젖니가 빠졌습니다. 뻥뜷린 저 곳에 새싹 처럼 새 하얀 이가 나오겠지요 영구치로 딱 한번 리필 해주는 조물주의 배려가 신비합니다. 나 어렸을적에는 빠진이를 "헌니줄께 새이 다오" 하며 아버지가 힘차게 초가지붕위에 던지셨는데 아랫니는 아래 지붕위에 요즘은 이런 지붕이 없으니 곱게싸 휴지통에 넣을 수 밖에 아니 아범이 어디다 모아놓는다 했던가.

하린이 2021.04.14

초등학교 1학년

하린이가 초등학교 입학했습니다 고 조그만것이 학생이라니 할머니는 안스럽기도 기도 막힙니다 갑자기 배워야 될것이 폭풍입니다. 당장 수영 피아노 그림 학원을 얘기 합니다 아서라 겨우 학교 들어 갔는데 좀 적응 되면 생각 해보자며 미뤘습니다. 세상에 배울게 많지만 우선 해야 될게 있습니다. 가게에서 내 돈을 건네며 과자를 사도 "고맙습니다" 누구에게 칭찬을 받아도 "감사합니다" 인사를 하는것도 받는것도 가르칩니다. 대충 하지말고 상대방의 눈을 보며 하라고 일러 줍니다. 그러다보니 요즘 하린이는 응뎅이는 빼고 두손은 안으로 모아 곧 잘 인사합니다 아주 몸에 배려면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이런거 마저 서두르면 안되겠지요. 하린이는 할머니의 코칭이 먹히는 말랑말랑 할 때입니다 3시간 학교 끝나고 집에 오면 저도 심심..

하린이 2021.04.07

하린이와 놀아주기

금붕어는 작은 어항속에서도 이쪽부터 저쪽 끝까지 헤엄치며 잘도 노는데 하린이는 아파트가 새장인 듯 갑갑해 합니다 어몽어스 돌고래 등 할머니표 장난감은 싫증났는지 돌아도 안봅니다 놀이터도 못갑니다 친구도 없습니다 스마트폰을 계속 쥐어줄 수도 없습니다 우리집 바닥은 밑에집 천장이라 깔아놓은 매트도 없이 뛰어 놀게 할 수도 없습니다 할아버지도 최선을 다해 보지만 오뚜기 같은 7살 에너지는 감당미달입니다 가방속에 있는 동화책 읽는것도, 색종이 접기도, 더하기빼기 공부도 잠간입니다 더구나 공부는 힘든거라 여길까봐 조심해야 될 때입니다 하린아, 수수께끼 놀이하자 그래!ㆍ눈이 반짝 합니다 눈 높이에 맞춰야겠기에 고민하다 질문1 ᆢ 날개는 있지만 겨우내 잠 자는것은? 하린ᆢ 잠자리 두더지 땡!땡! 답은 선풍기입니다. ..

하린이 2021.01.15

어린이집

사진은, 2018년 입학 어린이 집 모습 . 2020년 어린이집 앞 크리스마스 트리 앞. .......................................................... 하린이 다니는 어린이 집 이웃에 코로나가 왔답니다 전날밤 하린이를 맡기겠다는 아범 전화에 할아버지가 아침 8.20분 개봉역에서 하린이를 받아 왔습니다 미리 알려준 2-1번 앞에 대기 하다 하린이만 건네주고 아범은 내리지 않고 바로 회사로 갑니다 화들짝 반가운 녀석 찬바람이 묻어 있는 외투도 벗기지 않은채 하린이를 부등켜 안고 흔들고 몇바퀴 돌려 바닥에 내려 놓습니다 제 언니는 내가 어디 있던 찿아와 먼저 스킨쉽을 해줍니다 그런데 요녀석은 내 격한 인사법에도 무덤덤합니다 그러거나말거나 입니다 ㅎㅎ 갑자기 아이 식단..

하린이 2021.01.15

비대면 영상으로

모두 일상으로 돌아 갔겠구나 새벽부터 힘들었겠다 벌써 하린이가 공부하겠다고 영상앞에 앉아 있는 모습이 웃기기도 대견하기도 했다 때꼰때꼰 대답도 씩씩하게 하고 언니는 옆에 붙어서 하린이 필요한거 도움주고ᆢ 뭘 모르는 할머니는 공부하는 화면에 찍히기도 하는 헤프닝도 있었지 ㅎ 영상 공부가 끝난 언니가 하린이에게 하는 말, "하린아 수고했어 잘했어 다음엔 언니 말을 조금 더 잘 들었으면 좋겠어" 라고 하더라 강하지만 부드럽게 칭찬과 바램을 곁드린 언니다운 말이 신통했단다 내가 못해보낸 칭찬을 하윤이에게 많이 해줘라 힘들지만 좋은 하루 보내라~ ☆ 귤 몇개 먹었는데 달더라 고마워~~~잘 먹을께~♡ 2020년 9.11~13일 2박3일 아이들 두고 제주도 여행하고 돌아온 아빠엄마에게 보낸 메세지

하린이 2020.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