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우 옛집 문화행사 후기 7월22일, 해지는 저녁에 시민 문화유산1호인 성북동 최순우 옛집에서 신입회원 문화행사가 있었다. 옛집의 나무로 된 묵직한 대문을 들어서면 그윽한 한옥의 정취와 두문즉시심산(杜門卽是深山) 문을 닫아걸면 이곳이 바로 깊은 산중이라는 현판이 보인다. 조금전, 몇 갈래의 지하철 노선을 갈아타고 오는 길의 어수선한 도심과는 전혀 다른 세계다 갑자기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들어 온 듯한 착각을 하며 슬픔인지 기쁨인지 야릇한 행복감에 젖게 된다. 안마당을 거쳐 뒤안에 들어서니 중년부부. 아이들. 커플. 나 홀로..다양한 모습의 회원님들이 와 계시고 대나무, 목련, 산수유, 소나무, 떡갈나무 사이사이에 동자석과 석물들이 옛집임을 알려준다. 우리들은 준비해 주신 차와 김밥을 먹으며 처음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