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6.2일 일요일 맑음 자유는 고독을 동반한다 했던가 혼자라도 어디든 떠나고 싶은 날. 중앙썬데이 문화면에 종로구 고희동가옥에서 그림 전시회가 오늘까지. 검색해 보니 종로 3가 2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01번을 타고 빨래터에서 내리라네 물한병과 선크라스 핸드폰등 챙겨 전철역으로.. 전에도 와봤지만 종로3가역, 2번 출구에는 엘리베이터가 안 보인다. 계단을 숨차게 올라와야 했다. 올라와 주변을 보니 덕성여대도 보이고 거리엔 외국인이 태반이다. 날아갈 듯 진열한 한복대여점도, 멀리 기왓장 얹은 담장도 보인다. '빨래터'라는 마을 버스정류장, 코앞에 고택을 두고도 두리번두리번 누구에게 물어보고야 알았다. 시야가 이렇게 좁아서야 알려준 분께 부끄러웠다. 고운 자갈이 깔린 고택 마당에 들어서니 고희동 화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