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향기롭게 근본 도량 길상사에서 템플스테이 초창기 때 20여 년 전 얘기입니다. ※사진은 모두 네이버 이미지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계절도 뒤죽박죽입니다. ᆢᆢᆢᆢᆢᆢᆢᆢᆢᆢᆢᆢᆢ 휴가로 바캉스로 서울거리가 한산했던 8월 3일 성북동 가파른 언덕을 숨차게 올라 길상사 일주문에 들어서자 법당 안마당은 매미소리와 독경소리로 가득했다 시민선원 (템플스테이어) 12.30~1시까지 집결 입소하는 날이다 작은 꽃밭을 지나 사무처에서 접수확인, 시계 핸드폰 액세서리 귀중품은 지퍼백에 넣어 맡기고 명찰과 도복, 개인 사물함을 지정받았다 한 팀 30명, 도복으로 갈아입으니 사회적 신분은 모른다 다 같은 중생들, 나갈 때 자기를 소개하는 시간에야 알았다 누가 권사님인지. 사업가인지 식당 사장님인지 누가 교수님인지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