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승세1939년 목포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2019년 작고.만해 문학상을 받은 작품 아내의 돈을 떼먹고 달아난 은주를 찾아가 어떻게 해서든지 돈을 받아오라는지시를 받는다. 그 돈이 있어야만 나의 가족은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곳으로 이사를 갈 수 있다.나는 은주가 있는 미군 기지촌인 용주꼴을 찾아 가까스로 수소문해 은주를 만난다. 은주를 만나는 길에서 직접 마주친 삶의 스산한 풍경들, 다른 미군 기지촌이 대부분 그렇듯 매춘을 하며 하루하루 연명해 가는 가난한 풍경들이 나로 하여금 은주의 삶에 대한 연민의 시선을 갖도록 한다. 은주의 삶도 용주골의 매춘녀의 삶과 다를 바 없기에 그렇다. 그리하여 나는 은주에게 아내의 돈을 돌려받기보다 은주가 이 매춘녀의 삶에 종지부를 찍고 고향에 돌아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