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하린이

하린이에게 졸업장이 생겼어요~^^

앤 셜 리 2018. 3. 1. 07:15

 

 

 

 

 

 

 

 

 

 

졸ᆞ업ᆞ장!ᆢ

 

2018년2월26일

졸업이 뭔지도 모르는 꼬멩이들에게 졸업장이 생겼다

한발자욱 세상속으로ᆢ

아기때 모습 잊혀질까 조바심나 사진이나 글로 남겨본다

하린이는 오늘 이후 날마다 만나던 선생님과 친구들을 다시 한자리에 모일수 없다는 사실을

모른채 사탕이며 앨범이며 한아름 선물을 받고 기분이 좋아 노래 부르며 집으로 왔다 아쉬움 섭섭함은 어른들 몫으로 남겨놓고ᆢ

 

어린이집 등원시간에 유모차에서 내리면 신나서 폴짝폴짝 뛰어 들어가던 귀여운 모습!ᆢ

한동안 어린이집 친구들 못 보면

누구누구 보고 싶다고 징징거리던 모습!ᆢ

낮잠 시간엔 잠못들어하며 선생님 보고 싶다고 훌쩍거리던 모습!ᆢ이젠, 어린가슴에 나름 아픔을 겪고 치유 되겠지 시간의 힘으로ᆢ

 

졸업날도 친구들에게 마이쮸 나눠준다고 가방에 넣가지고 갔는데 모자라서 못나눠 줬다며 서운해하는 모습을 보며 녀석이 다른건 다 기억이 흐려져도 요, 서운했던 감정만 또롯이 남는건 아닌지 걱정되네

 

여름에 어린이집 끝나면 놀이터로 모두 나와 여러 친구들과 뒤섞여 놀다

누구하나 모르는 친구와 다툼이라도 하면 떼까치가

찍짹이듯 친구 역성을 들어주던 끈끈했던 하늘 어린이집

친구들ᆢ

 

2년여 한 우리에서 뒹굴고 웃고 먹고 까불고 싸우고 울고 잠자고 배우고 했던 하린이친구들 감민이 연우 재원이 하윤이 유림이 지민이

각자 흩어져 어디로 가던 행복하고 건강하게 쑥쑥 자라서 새나라의 주인공이 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괜히 혼자 짠해서 주절주절

2018년 2월28일 새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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