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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마누라도 안가르쳐주는 남편표 짜장면 레시피^^*

앤 셜 리 2011. 10. 18. 17:07

 

 

 

 

 

워낙에 면요리 좋아하는 울집 남자들~!!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다양한 면요리가 등장할수밖에 없습니다^^

때로는 국물이 있는 수제비나 잔치국수를 먹기도하고

가끔은 따끈한 짜장면이나 카레국수를 만들어 먹기도합니다~^^*

 

어제는 비가 내려서 아무대도 못가고

비만오면 겁이나서 컴퓨터를 못하는 아낙인지라

한나절 빈둥거리다가 점심으로 짜장면이나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남편이 마누라한테도 절대 가르쳐 줄 수 없다는 짜장면 레시피

도데체 뭐 대단한것이 들어가기에 그러는지

사진을 찍으면서 열심히 살펴보고 기록을 해놓았습니다..ㅎㅎ

 

 

 

 

음..일단 재료는 특별한것이 없네요~

돼지고기 등심으로 1토막(100g정도), 호박, 양파, 양배추 조금씩~

냉장고에 남아있던 각종 채소들 다 꺼내서 만들다보니 감자도 빠져있고~^^

 

▼ 만드는 법

 

 

 

 

1. 일단 프라이팬에 식용유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돼지고기 넣고 달달 볶아주네요

 

 

 

2.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가운데로 식용유랑 돼지기름이 모이는데 그곳에 춘장을 넣고 볶아줍니다.

 

 

 

3. 춘장이 부드럽게 풀리면 그 때 각종 채소들을 넣어서 골고루 섞어주시구요~

 

 

 

4. 채소가 춘장과 잘 섞이면 물을 부어줍니다

 

 

 

5. 가끔 한번씩 눌러붙지 않게 잘 저어주시구요~

 

 

 

 

6. 마지막에 전분을 한수저 아주 적은물에 풀어서 넣어주고 고춧가루도 한수저 크게 퍼서 넣어주네요^^

 

▼ 이제부터는 국수삶기입니다~!

 

 

 

1. 끓는물에 국수를 잘 펴서 넣어주시구요~

 

 

 

 

2.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서 색이 맑아지면 일단 한젓가락을 찬물에 헹궈서 맛을 보내요..ㅎ

쫄깃한 맛이나고 뚜걱거리면서 밀가루 냄새가 나지 않는다면

부드러워질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찬물에 부어서 헹궈주세요~^^*

 

 

 

3. 짜장면으로 먹을것은 너무 차가워도 맛이없다고

흐르는 수돗물에 한번만 헹궈준뒤에 물에서 건져놓습니다~^^*

 

 

 

 

자~~~이렇게해서

비오는 날의 남편표 짜장면이 완성되었습니다^^

어느새 오이도 하나 곱게 채썰어서 준비를 해놓았었네요..ㅎ

 

맛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일단 돼지고기를 기름기 없는 등심을 사용해서 느끼하지 않고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각종 채소들이 너무 푹 무르지 않고 아삭한 맛이 살아있고~

춘장을 제대로 볶아주어서인지

독특한 춘장맛이 나지 않아서 부드럽고 먹기가 편했습니다^^*

 

음...

전체적으로 오늘의 짜장면은 백점 만점에 90점은 줄만하네요~

국수요리 별루 안좋아하는 아낙이 바닥까지 싹싹 비웠으니까요..ㅎㅎ

10점은 기왕이면 국수가 좀 더 굵은 짜장국수였으면 더 좋았을것같아서 살짝 아쉬운감이...^^*

 

참 지겹도록 비가 내리는 봄날이네요

이 비가 그치고나면 여름이 성큼 다가올것 같아요.

촉촉히 내린 봄비 덕분에 들녁이며 산의 모습이 많이 푸르러지기도 할테구요~

맛난 짜장면 한그릇 만들어 드시고

푸른 오월 행복한 시간들 되시길 바랍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출처 : 촌부일기
글쓴이 : 시골아낙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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