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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며느리도 안가르쳐 준다는 깻잎장아찌 만드는 비법

앤 셜 리 2011. 10. 18. 16:55

 

 

 

 

 

만들어서 바로 먹어도 너무나 맛있는 깻잎 장아찌 만드는 비법

 

 

요즘 시골은 가을걷이가 한창입니다.

밖에서는 벼를베고 땅콩이며 고구마며 수확이 한창이구요~

안에서는 호박고지 말리고 고추부각 만들고 각종 장아찌를 만들면서

추워질 겨울을 대비하기에 분주한 모습들입니다^^

 

이 촌아낙도

호박이며 가지며 말려놓고

어느새 질겨지기 시작하는 깻잎을 따서 장아찌를 담그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새로운 방식으로 장아찌를 담궈봤어요^^

 

사실 충청도식 장아찌는

누렇게 변하기 시작하는 들깻잎을 따서 된장에 박아서 먹는데

이번에는 친정엄마표 깻잎장아찌를 만들어 봤습니다.

너무나 쉽고 간단하면서도 먹을수록 입맛 당기는..감칠맛이 일품인 깻잎장아찌!!

며느리에게도 아직 가르쳐주지 않았다는 그 비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올해는 들기름은 충분해서 잎을 먹기위한 들깨를 심었더니

따먹어도 따먹어도 깻잎이 정말 엄청나게 달리고 있습니다..ㅎ

그런데 날이 선선해지면서 잎이 질겨져 그냥은 먹기 힘들어서 장아찌를 담그기로 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깻잎을 따서 일단 끓는 물에 살짝 데쳐줍니다~!!

 

 

별것아닌 이 작은  비법하나가 깻잎 장아찌를

아주 아삭하면서도 하루만에 먹어도 감칠맛이 나도록 만들어 준답니다^^*

 

 

 

 

 

 

데친 깻잎을 찬물에 잘 헹궈서 물기를 빼고 통에 담은뒤에

 

마늘과 청양고추를 간장3; 소주1; 매실액2의 비율로 넣고 끓여서

한김 빠져나간뒤에 준비된 깻잎에 부어주면 완성입니다^^*

 

끓일때는 간장과 소주만 넣고 끓인뒤에 매실액은 나중에 부어주세요~!!

 

 

 

 

 

 

지금 담궈서 겨우내 밑반찬 걱정을 덜어주는 밥도둑~깻잎장아찌!!

첫날부터 바로 먹어도 너무나 맛있습니다.^^

특히 살짝 데쳐서 질긴맛이 사라지고 아삭한 식감이 너무나 좋아요~!

너무나 간단한 비법이지만 쉽게 알려주고 싶지 않을만큼요...ㅎㅎ

벌써부터 이렇게 만들어 드시는 요리 고수님들은

한쪽 눈 살짝 감아주는 센스~^^*

 

오늘은 촌아낙이 1박2일 교육을 갑니다.

농사꾼도 요즘은 배워야 제대로 먹고살 수 있다니 어쩝니까.ㅎ

바쁘다는 핑계로 햇살좋은 가을 나들이를 제대로 못하고 지냈는데

이번에는 교육을 핑계삼아 콧바람좀 쏘이고 오겠습니다^^

다녀와서 찾아뵐께요^^*

 

~~~행복하고 건강한 한 주 시작하세요~~~

출처 : 촌부일기
글쓴이 : 시골아낙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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