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즐겨찿기

[스크랩] 국민 밑반찬 꽈리고추 잔멸치볶음^^*

앤 셜 리 2011. 10. 18. 17:03

 

 

 

 

 

 

손님이 오실때면

제일먼저 생각나는 밑반찬이 꽈리고추 멸치볶음인 아낙입니다..ㅎㅎ

정말 맛있고 칼슘과 비타민을 제대로 섭취할 수 있는

괜찮은 반찬인데도 이상하게 평소에는 잘 안만들게 되는 반찬이기도 합니다.^^

 

정말 오래전에 친정에서

색이 파랗게 살아있는 꽈리고추 볶는 방법을 배운뒤로

한번도 다른 방식은 생각지도 못하고

늘 같은 방법으로만 만들어먹는 참 융통성없는 아낙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언제 먹어도 어디서 먹어봐도

이렇게 부드럽고 색감도 좋으면서 맛까지 좋은 꽈리고추 멸치볶음은 먹어본적이 없습니다..ㅎㅎ

 

 

 

 

오늘 재료는 꽈리고추 150g, 멸치150g ,마늘 조금~

 

 

 

 

1. 꽈리고추는 물에 씻은뒤에 가위로 두세번씩 잘라줍니다~

오늘 요리의 포인트이기도 한데요~

굵은 멸치랑 볶을때는 그냥 사용하는데 이렇게 잔멸치랑 볶을때는

꽈리고추도 같이 잘게 잘라주면

일단 아이들이 훨씬 더 잘먹고 간도 더 잘배어서 좋답니다^^*

 

 

 

2. 프라이팬에 식용유1큰술 들기름1큰술 넣고 꽈리고추를 먼저 볶아주세요~

이 때 천일염1티스푼을 넣어주시구요

마늘은 안 넣으셔도 되는데 기름에 볶은 마늘 진짜 맛있습니다..ㅎ

 

 

 

3. 꽈리고추가 어느정도 익었으면 그릇에 옮겨담아 놓구요~

 

 

 

 

 

4. 다음은 멸치를 볶아주는데...

멸치가 기름을 정말 많이 먹기때문에 식용유를 2큰술 더 넣어줍니다~

별것 아닌것같지만 그래야 훨씬 더 고소하고 부드러운 멸치볶음을 맛볼수가 있거든요^^

 

 

 

 

 

5. 멸치는 오래 볶지말고 뜨거운 김만 쏘인다는 기분으로 뒤적여준뒤에

볶아서 건져놓은 꽈리고추를 같이 넣어주고

물엿1큰술 통깨 조금 넣고 바로 가스불을 끄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오늘 아침도 우리집 밥상을 행복하게 해준

별것아닌 멸치볶음~!!

가끔씩 아주 사소한것에서 행복을 느낄때가 있습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좋아서 일하기 좋은것 또한 참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구요~

오늘은 모내기를 하는 날입니다~

예전 모내기는 일년중 가장 큰 행사였는데...

요즘은 기계로 한나절이면 아니 한두시간이면 끝내기때문에

그렇게 큰 의미가 없네요..ㅎ

그래도 벼를 심어놔야 봄일을 다 끝낸것같은것은 여전합니다^^

오늘의 새참은 장떡에 막걸리가 될것같네요~

혹시라도 막걸리 한잔 하고싶은분들은 음성으로 달려오셔유~^^*

 

~~~모두들 행복 가득한 한 주 시작하세요~~~

출처 : 촌부일기
글쓴이 : 시골아낙네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