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시"
구름장을 찢고 화살처럼 퍼지는
새 날빛의 눈부심이여
"설"상 을 차리는 다경(多慶) 한집 뜰안에도..
나무판지에 불을 지르고 둘러앉은 걸인들의 남루위에도..
자비로운 빛이여
새해 늬는 숱한 기막힌 역사를 삼켰고
위대한 역사를 복중(腹重)에 뱄다
이제 우리늬게
푸른 희망을 건다
아름다운 꿈을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