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가족 이야기

김포 신도시

앤 셜 리 2019. 5. 1. 01:44

 

 

 

28주기 동대문 어머님 기일에ᆢ

 

카잔카스키는 니체의 기일에는 어디에 있던

그 하룻동안 온전히 니체만 생각했다고ㆍ

예, 니체의 유령과 나는 가을을 맞아 노랗게

물든 밤나무 아래 초라하게 작은 벤치에 앉았다

나는 그가 혹시 화를 내며 가버릴까 두려워

감히 얼굴을 들수 없었다

우리는 어제, 동대문어머님28주기 기일에 추도

예배드리고 용인 작은아버님의 사주신 점심먹고

꽃길을 걸으며 버스타러 가는길에 수원형님과 그랬네요 "어머님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대신ᆢ

카잔카스키같은 인물이 못되서 그런거 같습니다

 

새벽부터 교회 봉사하고

과일이며 떡이며 준비해준 동서 작은아버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동네가 어찌 깨끗하고 조경이 아름다운지

지리적 천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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