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책.

다찌바나다까시. 나의 지적 욕구

앤 셜 리 2023. 12. 8. 03:03


내 나이 지금 54세(1995)
왕성한 독서로 알게 된 대부분의 것들은
아마도 저와 함께 무덤에 묻히게 되겠지요.

독서 기록
책을 두 번 이상 반복하여 읽으면 그때마다 감동이 변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나이에 따라 같은 책이라도 느낌과 변화 발전을 가져다준다.

누구나 긴 인생을 살면서 언젠가는 반드시 사랑이라는 문제와 맞닥뜨리게 되지 않을까.
인생의 길을 안내해 줄 문학에서 이런 문제를  다루지 않을 리 없다.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 가장 먼저 받게 되는 것이
사랑이며 그런 사랑 속에서 성장한 아이는 곧이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 부모님, 이웃, 친구를 사랑하고 어떤 사람은 그림이나 음악을, 혹은 문학이나 자연을 사랑하게 된다.
이 세상에 생명을 가지고 태어난 이상 세상을 위해 뭔가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아니, 해야만 하는 사명이  있는 것이 아닐까.

놀다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자신이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즐기다"
다찌바나 씨의 저서 "거악ㆍ언론" 이라든가 "우주로부터의 귀환" "뇌사"등은 모두 그가 재미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손을 댄 저서들이다.
그는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일로 선택한 적이 없다.

서점은 한 나라의 문화 사회현상을 전달하는 최고의 매체다.
책에 대한 평가는 읽는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서평은 쓸데없는 참견처럼 느껴진다.

신간 서적의 세계는 '웅덩이에 떠오른 물거품'처럼 태어났다가 곧 사라져 버리는 운명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책이 만나야 할 사람과 만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서평'이 해야 할 큰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종이로 된 책이 전자 미디어를 이긴다.
종이책의 장점은 좋은 책에는 사물로서의 매력이 있다. 보는 것만으로  좋은 책이 있어 서 만져보며 즐기는 기쁨에 젖게 된다.
모니터 디지털 콘텐츠에서는 절대로 느낄 수 없는 것이다.

책 일기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한번 읽어 보면서 자신의 독서 방향이나 자신의 독서 내용을 한 번쯤 정리해 보는 기회를 마련해보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지知의 거인 책 읽기의 달인 다찌바나의
<실전에 필요한 14가지 독서법>

1 책을 사는데 돈을 아끼지 말라
2 같은 테마의 책을 여러 권 찾아 읽어라
3 책 선택에 대한 실패를 두려워 말라
4 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는 책은 무리해서 읽지 말라
읽다가 그만둔 책이라도 일단 끝까지 넘겨봐라
6 속독법 몸에 익혀라
7 가이드 북에 현혹되지 말라
8 주석을 빠뜨리지 말고 읽어라
9 책을 읽을 때는 끊임없이 의심하라
10 새로운 정보는 꼼꼼하게 체크하라
11의문이 생기면 원본 자료를 확인하라
12 난해한 번역서는 오역을 의심해라
13 대학에서 얻은 지식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
14 여하튼 젊을 때 많이 읽어라

책이란 만인의 대학이다.
마지막으로 충고 한마디
책에 쓰여 있다고 해서 무엇이든 다 믿지는 말아라. 자신이 직접 손에 들고 확인할 때까지 다른 사람들의 말은 믿지 말아라. 이 책도 포함하여.

이 책은 나의 독서 일기 가운데 1995년 11월 30일 ~2001년 2월 8일까지 약 5년분을 정리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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