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나의 이야기

신두리 해안사구와 천리포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앤 셜 리 2010. 4. 29. 22:14

2007.06.12 21:55


지난,6월9일 신두리 해안사구와 천리포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그날, 새벽 아이들 소풍가는 들뜬 마음으로 기대를 안고 떠났지요

 

거침없는 햇빛과,바람 모래 이름모를 들풀만이 가득한 황량한 들판

 

에 그토록 많은 생명들의사연이 담겨 있는줄은 몰랐습니다 

 

작은 풀 하나에도 거룩한 생존전략에 발걸음도 함부로 놓을수 없었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말못하는 모래알까지도 거기 있어야될 이유가 있는 신두리 해안사

 

구엔 사유 재산이라고 마구  개발하고 있는 해안가의 모습은 너무나 속이 상하고 안타까웠습니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내게 위안이 되었다면   해박한 지식으로 이런쪽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신 서종철박사님과 학생들이 있다는것이며  그분들의 안내를 받았다는겁니다

 

  설명을 들으며 안타깝고 화가남을 공감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자연에는 여벌이 없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는 사람들..

 

언젠가는 지구의 수명이 다하는때가 있겠지요

 

다만 조금이라도 지연 시켜 보자는 사람들..

 

하나님이 창조한 자연을 사랑하는것이 그분을

 

사랑하는 방법이란것을 아는사람들..

 

 박경리 선생님은 그러셨지요

"하늘에 죄를 지면 빌데도 없다"고..

 

이런 어르신들의 말씀 허투로 들어서는 안되는데..

 

천리포 수목원으로 이동해서는 외국인이지만 우리의 

수려한 산수에 반하여 땅을 매입하여

 

천상에서 이룰수 없는 꿈을 지상에다  그것도 이땅에

만들어  놓으시고 우리 미래세대에게

 

자연유산으로 남겨주신 "고 민병갈님의 높으신

정신세계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곳에서 헝크러졌던 내 영혼이 순화되었습니다

 

관찰하는 걸음마다 그 분의 명복을 빌어드렸지요.

 

  내셔널 트러스트 회원 정기답사를 마치고..

    

                 -서 정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