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29 금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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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바다..
어머니 치맛자락 같은 푸른물결 속.
생명의 근원인 물의 그윽한 다스림으로
모두가 혜택받고 그래서 모두가
그런대로 행복했던 그곳..
몇몇 사람들의 실수로 유전아닌 유전이 되어버린 곳
큰 돌 작은 돌 틈속에 반짝이며 나타난 검은색 물질들 속에
숨가쁘게 붙어있는 이름모를 생명들..
가지고 간 헌 수건으로 비비고 닦고 문지르며
미안하다 미안하다 용서해다오.
이렇게 많은 따듯한 손길을 봐서라도 속히 생기를 찿아다오.
물이 밀려와 아직도 많이 아픈 너희들을 놔두고
발길을 돌려야만 되는 우리 들..
또 미안하다..
어제, 간식으로 빵과 음료수를 챙겨주신 충남 태안군
원북면 주민 여러분
고마웠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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