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나의 이야기

<천 리 향>베란다에 핀 꽃

앤 셜 리 2011. 2. 26. 20:57

 

 

베란다에 핀 꽃

 

                    서정임

 

어둠에서 건너온 봄

살이 터지며 깨어난 환희

잠시 잠깐 마주한 삶

 

내 하늘은 어디 있나요

산들바람도 벌 나비도

구애 할 수 없는 유리창 벽

싸늘한 2월의 베란다

 

매혹적인 꽃 향기

천리 길 봄소식 어이하리

황홀한 슬픔

고개숙인 모습 애닯퍼라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향기  (0) 2011.03.21
어쩌면 좋아~ 이 예쁜 꽃을...  (0) 2011.03.18
한국 트레킹학교  (0) 2011.02.24
쉿!! <어린이 도서관에서>  (0) 2011.01.29
대구 문학신문 愚宰선생님께서  (0) 2010.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