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이에게 -
우리 하윤이 열 안나고 잘잤니 궁금하네^^
어제 네가 그랬지 "할머니 난 참 이상해 눈뜨면 앞에 있는것만 보이는데
눈을 감으면 친구도 인라인스케이트도 엄마도 하린이도 모든게 다보여"
하윤이가 그랬던거처럼 할머니도 그랬어
눈뜨면 방만 보이는데 자려고 눈을 감고 있으니까 낮에 보았던
여의도 공원 전체가 다 보이고 특히 인라인스케이트
신은 하윤이 손잡고 하나둘 하나둘 걷다가
으하하하 웃으며 쭉~~미끄러지는 모습이 자꾸자꾸 보이더라~너는 어땠어?
그리고 또 궁금 한거는 팔목 안아파? 할머니가 너 미끄러 넘어질까봐
네 팔목을 쎄게 잡은거 같애서ᆢ
거기 아주머니가 그러셨지 너같이 열심히 하면 금방 배운다고ᆢ
아빠와 같이 와서 하면 더 좋다고도 하구 할아버지도 인라인 타실줄 알아
우리 하윤이 어제 고생 많이 했어 힘내!ᆢ
다음에 인라인 타러 갈때는 할아버지도 함께가고 헬멧이라든가
무릎 보호대 같은거 니꺼 가지구가자 거기꺼 너무 더러웠어 그치!
그리구 할머니는 어제 너한테 감동 받은게 있어 너는 얼굴도 예쁘지만 맘도 예쁜 아주아주
멋진 아이야
뭐가 멋졌는지는 만나면 얘기 해줄께^^
글이 너무 길어 읽느라 힘들었지 ^^ 안~~녕!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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