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 윤운중이란 사람을 아시나요 저는 엊그제 KBS. 강연100도C에서 15분 강의로 이분을 만났습니다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주제에 나머지 궁금한것을 인터넷으로 찿아봤습니다
9세에 집을나와 공고를 거쳐 공채로 삼성연구원에서 세탁기 만드는데 12년의 청춘을 불사르다 지루함을 느끼던차 친구의 권유로 여행 가이드를 시작 고갱과고흐가 같은 형제인줄 알았고 르네상스가 호텔 이름인줄 알았다는 사람!ᆢ
루브르박물관을 1000번 이상 다니며 명화를 감상하다 현재는 세계명화의 역사적 배경과 비밀등을 해설하는 <돈스트>이며 한국 창조인재중 한명입니다 지금47세인데 무슨 암인지는 모르지만 병원 세곳에서 중증 암이라는 선고를 받은 사람이기도ᆢ 그때마다 네, 네, 네에~로 삶과 죽음을 초연한 자세로 받아드릴수 있었던것은 자기가 예술을 알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전, 예술의 어떤 감동이 웰다잉과 관계가 되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ㅋ
행복1번지 2세대들에게는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 라는 멘토로ᆢ 우리세대는 다른 세계의 호기심도 채우며 더불어 웰다잉도 해결하는 좋은 인문학 강의 같아 못보신분을 위해 이렇게 주절주절 했습니다 ㅎ 걸어다니는 종합예술사전 이라는 윤운중이라는 분을 늦기전에 한번 탐구 해보시기 바라며 이미 알고 계신분은 여기에 더 보태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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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궁! 이 분이 돌아가신게 맞네요
2015년 2월20일 새벽4시20분에 간암으로 가셨다네요
팔자도 기구하셔라 흑흑
윤운중의 미술관 순례 1.2권 사서 기회 있을때 사인 받으려고 했는데 ㅠㅠ
하나님도 무정하시지
그 흔한 부모의 사랑도 아내의 사랑도 못 받아보고 고생고생만 하다가
사회에서 명성도 얻고 살만하니 데려가 버리셨네
세상엔 할 일이 너무 많다더니
고즈넉한 유럽의 도시에서 미술작품을 따라 사는 삶을 사랑한다더니
어찌 그리 쉽게 갔는지 가엾고 불쌍해서 어쩌나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던 그 많은 내공과 좋은 가치관 아까워서 어쩌나
윤운중이라는 이름석자 세상바다에 새겨놓고 떠난 그대여
지금 어디쯤 가고 계시는지
아, 눈물이 날라고 하네
편안히 잘 가세여~~
손을 놔주기에는 너무 아깝고 불쌍한 사람이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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