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창작 시

[가슴으로 읽는 동시] 고요

앤 셜 리 2015. 5. 31. 13:58

고요

아기 스님 혼자서산
딸기를 따다가

산 속의 한나절이
하도 심심해

풀숲에
숨은 길
작은 길 따라

옹기종기
버섯 동네
도랑물이


가로막혀서

나뭇가지 꺾어다가
다리를 놓아주자
소풍 나온
개미 떼 만났습니다

'창작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떤죽음  (0) 2018.11.10
11월!.  (0) 2018.11.03
색종이  (0) 2015.05.25
꽃 잎이 지고  (0) 2010.09.10
변산에서  (0) 2010.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