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뜨개.
내안의 고독과 우울함으로 힘들때 나는
손뜨개가 대안이다
뭐라도 손에잡고 몰입해야 세상
살아갈 힘이 생긴다
멍키걸. 줄무뉘퍼피 베베 버그딸랑이
코끼리. 테디.아기고래 등등
만들고 또 만든다
뜯었다고쳤다 조물딱조물딱
몇번을 반복한다
한땀, 아니 반땀의 차이로도
인상이 영 다른 녀석이 나온다
집중하며 완성 돼가는 과정엔
부억에서 밥이 타도 모를때도 있다
내안에서 행복이 타오르기 때문이다
오감(후각)이 마비 되어야 탄생되는 작업!
재밋기도 고되기도 하다
누가 나를 질투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