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나의 이야기

노후대책, 시작은

앤 셜 리 2020. 4. 21. 07:27

노후 대책의 시작은 ᆢ

노인복지회 월례 모임에서
이명자님과 나란히 앉게 되었다.
옆에분과 대화 중에, 자식 그늘이 최고란다
특히 큰 아들은 바라만 봐도 좋다고.
 "그럼요 전화로 목소리만 들어도 좋은걸요" 하고 그분도 거든다
 
맞는 말씀이다
지극히 자연스런 말씀들이기도하다
하지만 부모와 자식,
그 인연의 얽매임을 놓아버리는 것이 노후의 진정한 행복이라 알고있다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정과사랑을 거두는것이
노후대책의 시작이어야 한다.
쉬운일은 아니다 본능이기 때문이리라 
짝사랑만 하다 떠나는 부모들을
얼마나 많이 봤는가 
세상이 달라진것을 몸으로 깨쳐야 한다
일방적으로 자식을 사로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노후가 상처 투성일것이다
그들이 버리기전에 먼저 보내야 한다
 
끊을수도 놓을수도 없는것이 부모와
자식의 인연이라면
"멀리하면 할 수록 가까워지고 가까히 하려 하면 할수록 멀어진다" 라는 진리라도
가슴에 새겨야 할것이다.  

짐승이나 새들을 보면 안다 둥지를 떠난 새끼가 돌아와 에미 돌봤다는 얘기는 동화 속에서나 들었지 실제는 못봤다
효도라는 이름으로 강요하면 안된다

저들도 곧 격게 될 생각을 하면
벌써 가슴이 아프다
슬퍼도 외로워도 세상 이치다
그것이 인생이다

저윗 두분은 내가 좋아하는 분들이다
배울만큼배우고 있을만큼 있는분들이
20여년 가까히 무의탁 노인들의 후원자가
되고 순수 자원활동으로 노인들을 돌보고
있는 분들이다
행여나 자식에게 상처 받거나 실망할 일이 생길까봐 미리 보호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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