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아름다운 자연

지상은 생명의 릴레이(화담숲)

앤 셜 리 2022. 11. 27. 23:35

아듀~~ 가을이여~세월이여

화담 숲은 워낙 유명한 생태 공원
사람들이 다녀온 후기를 많이 올렸으니 나는 자연유산을 미래세대에
남겨준 LG 구본무 회장님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LG 상록재단 화담 숲, 구본무 회장님의 아호
화담(和談)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다’는 의미다
2013년 개장 16개 테마원
국내 자생 및 도입 식물 4.300여 종

화담숲은 서울에서 40분 거리,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생태 수목원이다. LG상록재단이 우리 숲의 생태계를 복원하는데 중점을 둔 165,265㎡ (약 5만 평) 대지.

LG그룹 창업주 구인회
2대 회장 구자경
3대 회장 구본무(1945~2018.5.20)
현재 4대 회장 구광모 (LG전자)

모노레일, 왕복 4k
일반 1만 원 경노 8천 원 어린이 6천 원
광주시민은 50% 할인 편도는 5천 원
걷기 힘든 분들은 올라갈 때는 타고
내려올 때는 천천히 구경하며 내려와도 좋을 듯

부천 언니, 이날 천국을 다녀왔다고 기분 들뜸

지상에 아름다운 에덴동산을 남겨주고 구본무 회장님은 2018.5.20일 작고.
(악성 뇌종양)
장지엔 구광모 상무 등
가족·형제들만 따라가 발인.
참석한 이희범 前장관
"이런 간소한 장례는 처음"
구본무 회장 마지막 유언은 "직원 함부로 자르지 말라"

자신한테는 엄격했지만 남에게는 한없이 관대했던 분. 사소한 골프 룰도 어기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외국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보라는 권유도 번거롭게 하기 싫고, 우리나라 의료진을 믿는다며 거절했다.

화가 이중섭이 생전에 부르고 다녔다던
독일민요 소나무야

소나무야소나무야 / 언제나 푸른 네 빛 / 쓸쓸한 가을 날에도
/ 눈보라 치는 날에도 / 소나무야소나무야 / 언제나 푸른 네 빛ᆢ

아들은 이모, 엄마 가방
손에 들고 등에 메고 다니네
어른 배려하는 마음!.


그룹 총수라고 불리는 것을 싫어했고, 자신은 그냥 기업인일 뿐이라고 했다. 이렇게 일찍 가실 거면 좀 더 자신에게 너그럽게 사시다 가시지

몽환적으로 보여지는 이곳은 분수

구 회장의 유해는 경기 곤지암의 ‘화담숲’ 인근에 묻힌 것으로 알려졌다. 숲과 새를 사랑했던 구 회장이 수년에 걸쳐 조성한 생태수목원 화담숲에 수목장으로.

잊지 않겠습니다. 구본무 회장님, 당신의 거룩한 정신은 이 숲과 함께 영원할 것입니다.

가을색, 가을의 향연

수목원 들어가는 입구.

얼마전 나드리갈 듯 단장 하더니 어느새 가야 된다네 아직은, 초록 노랑 붉은색이 어울려 아름다운데 11.8일 이번주까지는 절정!

손 흔들어 안녕! 내년 봄 꽃 동산으로 만나자
저 소나무들은 하얀 눈을 수북히 머리에 이고 홀로 겨울을 나겠지
(12월~3월까지 안식. 수목원 문 닫음)

숲을 어떻게 가꾸길래 낙엽의 계절에 뒹구는 낙엽 하나 없는지
수많은 나무들 한그루 한그루 정성스러운 사람 손길이 보이네

자연의 순리, 지상은 생명의 릴레이.
낙엽 떨어진다 서러워 않겠습니다.

빨간머리 앤의
자작나무 숲의 초록바람에 잎은 다 떨구고 낭창낭창 키다리들만 남았네
매서운 겨울 바람에 뿌리만큼은 흔들리지
말고 흙과 돌들을 꽉 잡고 있어라.

입장권, 경로 3 일반 1


나는 육십 넘어 철 들었는데
아들은 나보다 먼저 철들었네.
고마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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