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창작

푸대접

앤 셜 리 2025. 3. 8. 10:24

작년가을 노상에서..


영등포 뒷골목 조그만 가게
길바닥에 아무렇게 놓여있는 먹거리들.
잎을 보니 생명이 경각에 달린 듯.
싱크대 수도꼭지 틀어놓고 시원한 물세례 받으면 꿋꿋하게 일어날 것들..

강화도에서 직접 지은 거라네
파는이나, 물건이나, 펼친 자리는
허술해 보여도 허세 없는 진짜배긴데
유튜브 등 전자파 부작용인가
이 동네 사람들 눈도 없네
하늘을 우습게 보네

어디 가는 길이라 사지는 못하고
하, 아까워 주인장 허락하에
사진 몇 장 찰칵찰칵!
약초가 길거리에 방치돼 있는 것 같아서..
진짜가 푸대접받는 게 안타까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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