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책.

정암 조광조.

앤 셜 리 2009. 3. 13. 14:22

정암 조광조.

과연 그는 누구인가.

영웅인가. 역적인가. 이상적인 몽상가였던가?

 

조광조는 사약을 마시기 직전에 중종 임금을 그리는

시 한 수를 지어서 남겼다.

 

임금을 어버이처럼 사랑하였고

나라를 내집처럼 근심하였네

해가 아랫 세상을 굽어보니

붉은 충정을 밝게 비추어주리.

 

정암 조광조 의 개혁의지는 숭고한 것이었다

그러나 성공하지 못했던 것은

첫째 기득권을 지키려는 수구세력들의 반발과 저항이

필사적이었고

둘째 중종 임금의 성품이 우유부단하여

초지를 관철하지 못하였기 때문이었다

이 두 가지 장애요인은 오늘의 현실과도 직결될것이다.

 

그는 영웅이었다.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테레사 수녀의 번민  (0) 2009.03.13
천국은 어디이고 지옥은 어디인가  (0) 2009.03.13
쇼펜하우어의 수상록 중에서..  (0) 2009.03.13
생명의 아픔  (0) 2009.03.13
유림 6 (이기이원론 ) 1  (0) 2009.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