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여!
서 정 임
태평양 바다 가운데 오롯이
담겨진 지구의 마지막 섬. 하와이
생명의 근원인 물의 그윽한 다스림으로
모두가 혜택받고 그래서 모두가
행복한 나라 이곳..
오, 시간이여 운행을 멈추어라.
잠시동안의 유예를 더 주려므나
6박7일 시한부라면, 하늘위에 간간히
떠있는 저 무지개와 바람과 공기
거침없이 펼쳐진 푸른바다 색갈만은
가지고 가고 싶구나
숨어서 들리는 예쁜 새 소리와
발코니 난간에 앉아 나를 희롱 하듯
바라보는 세 마리 흰색 비들기의
날개짓이 차라리 부럽구나
지상낙원의 대명사!
Hawaii Waikiki여 잘있거라.
언제 다시 만날지.
2007년9월22일 오후2시
Sherathon Hotel
2759호실 발코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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