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05.13 수 21:18Today History
수원 형님께 드리는 古稀축사
서 정 임
형님! 벌써 칠순이시라니요
바리게이트라도 쳐서 막아드리고 싶습니다만
요즘은 70나이는 평균 수명에도
못미친다고하니 그럴 필요는 없겠네요~ㅎㅎ
古稀.. 축하 드립니다
조씨집안에 제일 먼저 시집오셔서 일곱 며느리 중 유일하게 시아버님 병 수발을 드시고 그 시절 대 식구에 어려웠던 가정 형편 때문에 고생도 많이 하신 형님.
그런 상황속에서도 한 가문의 정신을 이어가는 토대를 마련하셨지요
4남매 낳 아 잘 기르시고 가족과 형제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빛과 소금이 되어가는 성공적인 삶도 기쁨으로 보기도 하시고요
가끔은 잃어버리고, 또 잃어버린줄도 모르고 살던 형제들의
옛 어린시절을 불러내어 한바탕 웃게도 만드시는 형님.
집안의 증인이자 특별한 기억도 갖고 계신분.
.......................................................
지난 날,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 모양 저 모양으로
형님 내외분 신세 안진 형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마음 따듯한 형님 내외분 덕이었지요
특히, 저희 남편 제금 낼땐 보사기 몇 점까지 챙겨주신
살가운 정을 저는 잊을수 없습니다
그리고 여러 동서들..
아래 위로 한마음 되어 어울리도록 여러모로 솔선 수범해
이끌어 주셔서 오늘 이렇게 멋진 한 팀이 되어있는 거 아시지요
그런데,1999년 10월15일 작별인사도 없이 갑자기 아주버님을 먼저
보내시고 상실감으로 고통스러하시던 모습 뵙기가 죄스러웠습니다.
남들이 흉내 낼수 없는 고매한 성품을 지닌 분이시기에
저 역시 저승에도 송사를 할 수 있다면 송사를 해서라도
다시 가족 곁으로 모셔오고 싶은 안타까운 심정이었지요
이후 다행 이도 하나님을 깊이 영접하시어 믿음으로 상처를 치
유하시니 형님 위로 해주신 종로교회 성도님들과
하나님께 묵언으로 감사를 드렸었답니다.
이제, 인생은 경주가 아니니 몸과 마음 건강하시어 남은 삶은
여유있게 음미하는 삶의 여행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좋은 날 좋은 자리에서 대접 받는것 자녀들의 효심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하며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면 이 세상에서 복을 받는다는 성경 말씀이
형님 자녀들에게 꼭 이루워지기를 바랍니다
2009년 5월16일 여섯동서 대표
서정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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