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 의 단종을 향한 충절의 "시"
고개 들어 바라보니 강산은 저물었고
땅은 넓고 하늘은 끝이 없어 생각 또한 아늑하다.
두목지는 이미 취미수에 올라있고
도연명은 술 오기만 기다린지 오래임을
옛일이라 슬퍼한들 무엇하며
복희와 황제와 요와 순이 안보이니 아픈 마음을 어이하리
시 읇은 붓 아래엔 하늘 땅이 넓었는데
난취한 술잔앞엔 세월마저 더디도다.
슬프다 늙은몸이 살아 고생 늦었으니
일편단심 고운 임을 꿈속엔들 잊을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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