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나의 이야기

구로 문화원 작품 발표회에서

앤 셜 리 2010. 5. 5. 23:47

2009.11.25 09:58

 

작품 발표회에서

 

                              서 정 임

 

늦가을 낙옆과 함께 저물어 가는

초 저녁

 

나뭇가지들은

점점 앙상해지고

아름다운 공간이 좁아지는 계절

 

세상은 비워져가고

흩날리는 낙옆따라

내 마음도 갈 곳 없어질때

 

구로 문화원 가족들의

작품 발표회는

아름다운 화음으로

아름다운 몸짓으로

나비가 되고 꽃이되어

세상을 채우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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