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나의 이야기

영원한 안식의 경험으로

앤 셜 리 2010. 5. 5. 23:43

2009.10.28 18:11

 

아름다운 자연과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러 진작에 

들리고 싶었는데 이제야 방문을 했네요


지난8월27일 동강사랑 미래세대를 위한 헌정식 전날밤. 

첩첩산중인 산길로 민박집을 찿아 가면서
갑자기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끄고 조용히 해보라고 

하신적이 있지요.
순간, 태초에 우주가 통채로 하나였을때 처럼 산도 나무도 들도

암흙으로 한덩어리 되어 나 마저도 그 덩어리 속으로

잠식되어 없어져 버린것 같은 편안함. 영원한 안식의 경험으로

해탈의 경지를 느끼게 해주셨던분. .
40년 목탁 두드린 스님보다 낫다 생각했지요

 

눈을 감으면 한결 귀는 밝아지듯이 이름도 알수없는 온갖 풀 벌래들은  자기들의

노래를 천년이고  만년이고 이어갈 태세로

암흙의 밤을 채우고..

 

지금도 눈만 감으면 그 경이로움이 느껴집니다.

기억 나시는지요 ?  회원 세분과 할머니 한분.... 

 

 

답글

예~ 기억하고 있습니다. 가끔 빛이 없는 공간에 내 던져지는 경험도 필요한듯 합니다. 인공적인 불빛이 없는 시간이 필요하시면 다시 오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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