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나의 이야기

몽이의 부재

앤 셜 리 2010. 8. 20. 12:41

 

 

 

 

 

아가야!

잠들 때 조물락 거리는 몽이(인형) 없다고

울다 잠든 아가야

 

네가 크면

너는 이때를 그리워 하며

더 큰소리로 울어야 할지도 몰라

 

바람 불고 비 오는 날이나

잿빛 하늘가에 눈발 흩날릴때

웅크리고 있던 그리움

슬픔되어...

 

나라에는 충성둥이

부모에겐 효자둥이

동기간엔 우애둥이

일가친척 화목둥이

동네방네 칭찬둥이

우리아기 잘도 잔다

토닥토닥

 

안타까이 돌아 보지만

느낄수 없는 체온

달래주던 손길

다 떠난뒤 혼자 울어야 될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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