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감
서정임
귀여운 새들이 내려와
맑은 물에 파르르 목욕을 하며
숲 속의 다람쥐 활개치며 노니는 곳
머리 희끗한 노인들 화투치다가
ㅅ팔 ㅈ팔 육두문자 써가며
상대방 멱살잡네
바람도 향기로운 소나무 밑 평상
지옥과 천당이 지리적으로
바로 여기 있었네
생이란 한조각 구름이라는데
나무사이로 보이는 저 흰 구름
부끄럽지 않으신지
유감
서정임
귀여운 새들이 내려와
맑은 물에 파르르 목욕을 하며
숲 속의 다람쥐 활개치며 노니는 곳
머리 희끗한 노인들 화투치다가
ㅅ팔 ㅈ팔 육두문자 써가며
상대방 멱살잡네
바람도 향기로운 소나무 밑 평상
지옥과 천당이 지리적으로
바로 여기 있었네
생이란 한조각 구름이라는데
나무사이로 보이는 저 흰 구름
부끄럽지 않으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