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나의 이야기

하윤이 조리원 친구들

앤 셜 리 2010. 12. 16. 16:10

  

 

두돌을 맞은 아가들에게

 

                               서정임

 

같은해 같은 달 같은 날

앞서거니 뒷 서거니

새벽을 연 어린 친구들

생일 축하한다

 

벌써, 햇수로 두해

몸도 마음도 그만큼 자랐겟지

오색 빛갈 씨앗도 함께...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는 새싹처럼

버겁지만 힘찬 날개짓에

환호하며 함박웃음 터트리게 했을 너희들

 

맘껏 사랑받고 맘껏 뛰어 놀아라

내 마음대로 장난을 쳐도 겁날것 없는 그리움의 시절이다

 

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 자연

보이는 세상마다 천지 창조니라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쉿!! <어린이 도서관에서>  (0) 2011.01.29
대구 문학신문 愚宰선생님께서  (0) 2010.12.30
부모님 기일에  (0) 2010.11.19
당신은 누구신지요?  (0) 2010.11.09
내어 놓는 자유로움  (0) 2010.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