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나의 이야기

나비야~

앤 셜 리 2012. 7. 1. 22:52

 

 

놀이터에 댕그렁 하윤이 혼자

친구들이 없어 쓸쓸하기는 하지만

 

분수대 앞에서 물장난도 해보고

팔랑팔랑 날아다니는 나비를 쫓으며

"나비야~나, 나쁜사람 아니야 거기 있어봐~"

함께 날아도 보고..

 

풀 밭에 놀러나온 개미가족 따라 다니며

"개미야~ 너 안밟을께"

너네 엄마가 슬퍼 할테니깐.

개미 엄마의 마음도 살피는

예쁜 소리가

 텅빈 놀이터에 공명되어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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