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책.

홍익인간(도올 김 용옥)

앤 셜 리 2009. 3. 13. 13:24

환인(桓因)의 아들 환웅(桓雄)이 신단수(神壇樹)아사달(阿斯澾)의

땅에 강림 하였을때.환인이 환웅에게 천부인(天符印)과 함께 준 이념은 다음의 네 글자로 요약되는 것이었습니다.

"홍익인간(弘益人間)!

여기서 말한 인간(人間.)이란 "사람.을 뜻하는 명사가 아닙니다.

그것은 사람과 사람의 사이(間)가 얽혀서 형성되는 인간세상.

즉 휴먼 소사이어티(Human Society)를 의미하는 말이었습니다.

인간(人間)은 인(人)이 아닌 인간세(人間世)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고존(孤存:홀로 존재함)할 수가 없습니다.

사람은 사람 (人)이기 전에 사이(間)존재인 것입니다.

서구의 인간관의 최대 오류는 바로 인(人)에게서 간(間)을 빼앗아

버렸다는 것입니다.

데카르트의 코키탄스(cogitans;생각하는 주체)로 부터 칸트의 선엄적 자아를 거쳐 헤겔의 절대 정신에 이르기까지,모든 서양의 인간관은 이러한 단군 왕검의 "인간"을 도외시한 데서 생긴 고립된

실체의 오류에 함몰되어 있는 것입니다.

서구라파의 근대 정신은 모두 이러한 고립된 개체의 절대주위

에서 파생된 것이며.그들이 말하는 자유와 평등의 근세적 이념도

모두 이러한 실체적 개인주위의 오류를  크게 벗어 나는 것은 아닙니다.

홍익(弘益)이란 곧 "널리 이롭게 한다. 는 뜻 입니다.

널리 이롭게 한다는 뜻은 무엇입니까?

여기서 홍(弘)은 고정된 실체적 의미가 아니라 쉼이 없이

움직이고 변화하는 과정속에서 부단히 아(我)를 간(間) 속에서

확대하여 간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나의존재가 나의 존재로 고착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둘러싼

모든 사이(間)의 사회적 존재들에게 끊임없이 그 이롭게 함을

넓혀 간다는 뜻입니다.

"홍익인간"은 우리조선 아사달의 건국 이념이며 이 건국 이념은  지구상의어느 민족 보다도 웅혼하고 진취적이며 역동적인 보편 주위를 표방하는 우리 하느님의 영감이었습니다.

우리 백의 민족은 평화를 사랑 했으며 타(他)로 부터 고통은 당할지언정타에게 고통을 가하는 어리석은 짓들을 삼갈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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