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좋아하는 "시"

그리움의 향기

앤 셜 리 2009. 3. 16. 12:27

 

     


그리움의 향기


꿈길에서 마주쳐도
그냥 보낼 수 없는 인연

거센 추억의 바람
뼛속까지 엄습해오는 날
이 마음은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지...

푸르른 날
가슴 가득히
영혼의 샘물을 채우던 사랑
내 생애 황혼을 여미고 서서도
결코 잊지 못할 사람이었노라
이 다음에 세월에 말하렵니다

아,
그렇게 다 태우고도 모자라
그래도 지우지 못한 인연의 향기여

어쩌면
그대 그리도
끊이지 않는 그리움
날마다 강처럼 흘러
이내 가슴으로 오십니까

오늘도
못다 부른 사랑 노래가
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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