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좋아하는 "시"

어느분에게.

앤 셜 리 2009. 3. 16. 12:31

 

공존(共存)의 이유

깊이 사귀지 마세.
작별이 잦은 우리들의 생애, //

가벼운 정도로
사귀세. //

악수가 서로 짐이 되면
작별을 하세. //

어려운 말로
이야기하지
않기로 하세. //

너만이라든지
우리들만이라든지 //

이것은 비밀일세라든지
같은 말들을 //

하지 않기로 하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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